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하마스 "휴전 조건 수용 불가", 텔아비브 남부로 로켓 발사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06:14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06:29

이스라엘군 "남쪽 가자지구서 발사체 날아와...사상자는 없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의 새로운 휴전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하마스의 무장 조직 알 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부에 로켓을 발사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계자인 오사마 함단은 이날 알 아크사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7월 2일에 합의했던 내용에서 벗어난 새로운 조건에 대한 논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이집트, 그리고 카타르가 중재 중인 협상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국경과 이집트 사이의 길이 14.5km에 이르는 좁은 지역에 군사를 주둔시키는 문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해당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했던 약속을 번복하고 있으며, 휴전이 시작될 때 가자 북부로 돌아오는 피난민들에 대해 이스라엘이 무기 검사와 같은 새 조건을 내걸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터뷰로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시작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수락했다는 보도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함단은 하마스가 최근 제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자들에게 전달했으며 합의가 임박했다는 미국의 이야기는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마스의 무장 조직 알 카삼 여단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알 카삼 여단은 25일 오후 10시 1분 텔레그램 성명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과 고의적인 이주에 대응해 M90 미사일을 텔아비브로 쐈다"고 주장했고, 발표 1분 뒤 텔아비브 남쪽 상업 지구에 접한 도시 리숀 레지온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남쪽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발사체가 리숀 레지온에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보고된 사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레바논 남부 군사 시설을 선제 타격했다.

이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로켓과 드론 수백 기를 쏘면서 지난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살해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히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군 전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