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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BTS 슈가 음주운전 수사 곧 마무리"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4:51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4:51

23일 용산서 소환조사
티메프 미정산·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92건 고소장 접수
'알렛츠' 쇼핑몰 정산금 지연 103건 접수...성동서 집중수사관서 지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슈가에 대한 수사 상황과 송치 시점을 묻는 질문에 "지난 금요일 조사가 이루어졌고, 곧 사건이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송치 시점은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7시 45분쯤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일단 굉장히 죄송하다"며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약 3배 초과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24.08.23 aaa22@newspim.com

인천 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반입 연루 사건 수사는 서울청에서 적극적으로 지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 사건은 서울청 집중 지휘 사건이므로 지난주 서울청 형사과장 주재로 영등포서 수사팀과 사건 수사 분석 회의를 했다"며 "서울청에서 적극 지휘할 것이고, 의혹은 화요일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약 세관 연루 의혹 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말레이시아에서 대량으로 밀반입한 필로폰(27.8kg 압수)을 국내에 유통시킨 국제 범죄 조직을 검거했다고 발표하면서 드러났다.

범죄 조직 일당은 지난해 1월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소지한 채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했는데 이 과정에서 세관 직원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입건된 세관 직원은 7명이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백해룡 경정(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은 김찬수 전 영등포경찰서장이 "용산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수사 브리핑 연기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었던 조병노 경무관(현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백 경정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 브리핑 보도자료에 관세청 관련 내용을 뺄 것을 요구했다고 외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사건 수사는 총 92건 고소장이 접수됐고, 53건은 직접 수사 기준에 부합해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돼 수사 중이다. 나머지 사건은 강남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와 직원 퇴사로 논란을 빚은 가구·가전제품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 정산금 지연과 관련해 23일 기준 총 103건이 접수됐다.

서울청은 성동경찰서를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하고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알렛츠를 운영하는 박성혜 인터스텔라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등장하는 가짜 영상과 관련해서는 "제작자와 유포자 11명을 특정해 조사를 마쳤고, 현재 법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영상을 올린 사람을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총선 시기 윤 대통령의 민생 토론회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신고 사건은 총 5건이 고발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고, 법리 검토 진행 단계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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