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그룹, 쿠팡 저지 총력전…물류·멤버십 혜택 대거 손질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5:45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5:45

SSG닷컴·G마켓 멤버십 혜택 강화
CJ대한통운·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
이마트·백화점 리뉴얼로 오프라인 강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그룹이 계열사인 이마트, SSG닷컴, G마켓의 물류와 멤버십 혜택을 대거 손질해 회원 모집에 열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멤버십 회비 인상과 티몬 사태로 인한 지형 변동에 대비해 그룹 차원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취임 후 임원진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SSG닷컴·G마켓 '신세계유니버스' 멤버십 혜택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가장 큰 변화는 '아픈 손' 이커머스부터 시작되고 있다. 앞서 SSG닷컴과 G마켓의 수장을 교체한 데 이어 이번 달에만 각 플랫폼당 7번씩 멤버십 혜택을 추가로 발표했다.

G마켓은 지난 5월 연회비를 80% 인하해 기존 3만 원에서 4,900원으로 바꿨다. 당초 빅스마일데이에만 진행되던 연회비 인하 혜택은 이번 달 들어 연장됐다. 무료 배송 등 혜택도 이어가고 있다.

SSG닷컴도 지난달 연회비를 기존보다 66% 인하해 기존 3만 원에서 1만 원으로 조정했다. 또, 그로서리에 특화된 멤버십 '쓱배송 클럽'을 론칭한 데 이어 최초로 멤버십 갈아타기 회원에게 1만 5,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1위 쿠팡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고 분석한다. 쿠팡이 이번 달 멤버십 요금 인상에 이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의 갈등을 겪자, 현 시점을 쿠팡을 따라잡을 적기로 판단해 멤버십 혜택을 연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이커머스 업계의 이합집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 '쓱배송 클럽' 광고 스틸컷. [사진=SSG닷컴 제공]

◆ 외연 확장도 문제 없다…SK텔레콤·CJ대한통운 전략적 제휴

온라인에서는 특히 넓은 범위의 외연 확장이 눈에 띈다.

신세계는 지난 6월 CJ그룹과 전방위 동맹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G마켓과 SSG닷컴의 물류 부문을 통째로 CJ대한통운에 맡겼다.

이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최근 주 7일 배송을 선언했다.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주름잡은 가운데 내놓은 승부수로, 이를 통해 신선식품 등 모든 부문의 상품 배송 수요가 늘어나고 업계에서 '배송 전쟁'이 도드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G마켓은 또한 SK텔레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알짜 회원 유치에도 나섰다.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T우주'에 자사 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혜택을 더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SKT를 사용하는 고객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많은 고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G마켓이 멤버십 강화를 위해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사진=G마켓 제공]

◆ 백화점·마트 시너지…경기권 남부 거점 삼아 본격 모객

오프라인 '본업 강화'도 지속되고 있다. 이마트 죽전점은 오는 29일 '스타필드 마켓'이란 이름으로 재개장한다. 그동안 신세계사에서 보이지 않았던 업체도 대거 영입된다. 경쟁사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무인양품부터 인기 도넛 브랜드 노티드도 이마트 최초로 입점할 계획이다.

같은 날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또한 '신세계 사우스시티'로 이름을 변경한다. 경기점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2월까지 4년간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해 전체 매장의 90%를 새롭게 바꾼 상태다.

경기 남부를 주름잡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대항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이마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양사에 인기 있는 업체를 각각 들여오는 동시에 다양한 행사를 여는 특화 매장을 표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세계는 하반기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을 밝혔다. 그로서리에 집중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연내에 선보이고, 올해 새 단장 계획 중인 점포 일부를 몰타입으로 전환하는 등 구조 혁신 노력으로 운영 효율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뚜렷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8층.[사진=신세계]

mky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