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반도체 인재 확보가 핵심'…삼성·SK, 하반기 채용 늘린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6:06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6:18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반기 대규모 채용…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 개최
미국 인재 확보에도 총력…신공장 설립 속도 맞춰 대학 협력, 인턴십 강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인턴·신입·경력 등 다양한 형태의 채용에 돌입한다. 경영진도 직접 대학을 방문해 회사의 문화와 주요 제품·기술 등을 설명하는 등 반도체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 하반기 신입·경력 채용 돌입…경영진, 대학 직접 찾아 회사 문화·기술 설명도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등 직무별 채용 모집 공고를 낸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중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경력 2~4년차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탤런트' 전형을 진행한다. 회사는 하반기 전임직(생산직) 직원 채용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반기를 통틀어 올 한해에만 세자릿수 규모의 생산직 인력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평택 공장. [사진=삼성전자]

경영진도 반도체 인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세대와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균관대, 고려대 등 6개 대학에서 '테크&커리어(T&C) 포럼'을 연다.

T&C 포럼은 2016년부터 DS 부문이 반도체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는 석·박사 대상 행사다. 올해 T&C 포럼에는 DS 부문 기술 담당 임원들이 나서 회사의 문화와 주요 제품·기술 등을 설명한다.

SK하이닉스도 다음달 10일까지 서울대, 포항공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데이 2024'를 개최한다. 테크데이에는 김주선 인공지능(AI) 인프라 담당 사장을 비롯해 김종환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최우진 P&T 담당 부사장, 송창록 CIS 개발 담당 부사장 등이 총출동한다.

◆ 美 신공장 설립 맞춰 대학협력·인턴십 프로그램 강화

해외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미국 신공장 설립을 앞두고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170억 달러(약 22조 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텍사스 A&M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1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인근 대학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리쿠르팅(채용)팀은 다음 달 초 텍사스 A&M대학교를 시작으로 조지아공대(조지아텍), 퍼듀대 등 전국 12개 캠퍼스를 순회하며 내년 여름 인턴십 참여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미국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마련될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에서 일할 인력 채용에 나설 것으로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짓는 데 38억7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