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24 BCWW' 佛 미디어그룹 " K 콘텐츠는 스토리 독창성이 강점"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13:44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3: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콘텐츠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이 이러한 이유를 'K콘텐츠 스토리의 독창성'으로 꼽았다.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이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BCWW' 글로벌 세션에 참여한 소니아 라투이와 벤자민 르프티 [사진=콘진원] 2024.08.28 alice09@newspim.com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 맞춰 규모를 대폭 키웠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의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가해,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부터 프랑스 방송영상 총괄기관까지 국내 미디어 기업 및 기관과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한다.

이날 콘퍼런스의 글로벌 세션에서는 프랑스 미디어완의 콘텐츠 플랫폼 책임자 소니아 라투이와 고몽TV의 국제 공동 제작 책임자 벤자민 르프티가 참여해 'K콘텐츠, 프랑스의 OTT 플랫폼을 공략하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소니아 라투이는 "미디어완은 K콘텐츠를 여러 OTT 플랫폼을 통해 많이 경험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한국 콘텐츠 중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가져오려는 관심이 많이 있고, 저희도 마찬가지"라며 "콘텐츠를 인수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를 프랑스 시장에 들여오고 싶었다. 저희 역시 17개의 채널과 세 개의 OTT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많은 콘텐츠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소니아 라투이 미디어완 콘텐츠 플랫폼 책임자 [사진=콘진원] 2024.08.28 alice09@newspim.com

이어 "오리지널과 차별화를 꾀해야 하는데 저희가 영화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접했다. 프랑스에서는 한국 드라마뿐 아니라 K팝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래서 한국 콘텐츠를 살펴보고, 왜 이렇게 매력도가 높은지 이해하고 싶었다. 젊은 세대가 왜 이렇게 관심이 높은지 살피다가 '사랑의 불시착'을 시청했는데 한국만의 독특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소니아는 "'오징어 게임'과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봤는데 프랑스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온 작품들이었다. 지하철을 탄 적이 있는데 옆 자리에 탄 남성분이 '우영우'를 보고 있더라. 그걸 보고 우리가 한국에서 무엇을 가져오면 좋을지 생각하게 됐다. 프랑스 시청자에게 어떤 K콘텐츠를 보여줘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디어완은 지난 1월 하이브와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콘진원 프랑스비즈니스센터에서 하이브와 미디어완 간의 미팅 어레인지를 진행한 바 있다. 소니아 라투이는 하이브의 방탄소년단 콘서트 및 투어 다큐멘터리, 세븐틴의 콘서트 영상 등을 수급해 제공했다.

이에 소니아 라투이는 "콘텐츠를 접함에 있어서 시장에 적합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고, 그래서 BTS와 세븐틴의 다큐멘터리로 시작을 했다. 그 콘텐츠가 저희 플랫폼에서 TOP3를 달성해서 큰 성공이었다. 하이브 콘텐츠를 저희 시장으로 가져오는 것이 프랑스 내에서도 큰 일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BCWW' 글로벌 세션에 참여한 소니아 라투이와 벤자민 르프티 [사진=콘진원] 2024.08.28 alice09@newspim.com

또한 "K팝 다큐멘터리 외에도 드라마나 다양한 장르에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싶었다. 그래서 '괴이'도 선보였는데 큰 사랑을 얻었다. 현재 K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여러 작품을 살펴보고 있고, 한국의 음식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에 대해서도 인수를 했다. 계속해서 어떤 한국 콘텐츠를 가져와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다. 우리 채널과 어떤 콘텐츠가 맞을지 탐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시장 내에서도 K콘텐츠는 각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프랑스 내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벤자민 르프티는 프랑스에서 K콘텐츠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세 가지가 가능하다고 본다. 첫 번째는 한국 콘텐츠를 단순히 판매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벤자민 르프티 고몽TV 국제공동 제작 책임자 [사진=콘진원] 2024.08.28 alice09@newspim.com

그는 "주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감상하는데, 미국의 거대 플랫폼 외에도 프랑스에서도 한국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프랑스 플랫폼에서 시작해 흥행을 이룬다면, 메인 채널로 전환이 될 수도 있다"라며 "또한 포맷을 수출하는 거다. 너무 길지 않는 에피소드와 길이라면 포맷 수출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짚었다.

벤자민은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가 공동제작이다. 점점 제작비가 높아지고 있고, 방송국에서도 재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많이 투자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공동제작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니아 라투이 역시 "콘텐츠를 프랑스 시장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판권을 가져오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다. 공동제작도 가능하고 포맷 판매도 가능하다. 포맷이 정말 중요하다. 시청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보면 스토리를 원한다. 스토리의 독창성이 한국에서 정말 많이 보이고 있고, 이것이 강점이라 생각한다. 드라마와 영화, 책에서도 독창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