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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엔비디아 실적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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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높은 기대치가 형성된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둔 시장 참가자들은 보수적인 태세를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9.08포인트(0.39%) 내린 4만1091.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3.62포인트(0.60%) 밀린 5592.18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79포인트(1.12%) 하락한 1만7556.03으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정규 거래 마감 직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인공지능(AI) 테마의 최대 수혜주로 이미 높은 기대가 형성된 엔비디아가 밋밋한 실적을 공개한다면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낼 수 있어서다. 엔비디아는 이날 2.10%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트의 키스 부처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호황 속에서 엔비디아는 선전에 나오는 아이와 같았다"며 "엔비디아의 실적이 실망스럽다면 시장이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엔비디아가 계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얼마나 오래 이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당연히 그것은 영원히 이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엔비디아 실적 공개 후 시장은 커다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전략가는 "이번 주는 꽤 고르지 않은 한 주였다"며 엔비디아 실적 공개 후 한 방향으로 커다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소한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오는 30일 공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주목하는 해당 물가 지표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더 가까워졌다면 시장에서는 내달 기준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종목별로 보면 의류 회사 아베크롬비 앤 피치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경영진이 점점 경영 여건이 불확실하다고 경고하면서 16.98%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혜주로 알려진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주가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계속해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4.24% 하락했다. 장중 TMTG의 주가는 상장 후 처음으로 2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A주는 0.74% 올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의 94세 생일을 이틀 앞둔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장중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비(非) 테크 기업 중 최초의 기록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는 회사가 연차 보고서 제출을 미루면서 19.02% 급락했다. 전날 힌덴버그 리서치는 회계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매도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 달러화는 강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101.1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54% 상승한 144.73엔, 유로/달러 환율은 0.63% 밀린 1.1116달러를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01달러(1.3%) 내린 74.52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90센트(1.1%) 밀린 78.6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에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6% 내린 2537.8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9.07% 오른 16.8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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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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