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대통령도 약속한 연 7만가구 추가공급...전문가들 '뉴:빌리지'사업 대안 부상

기사입력 : 2024년09월01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9월01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9년까지 매년 7만가구 이상 공급…아파트, 비아파트 비율 3대1
신규택지 인허가·보상 문제로 시간 소요 예상
3기 신도시 공급으로 충분한 물량 공급 예상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향후 6년간 연평균 7만 가구 수준의 추가 주택 물량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고 비아파트를 신속히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신규택지 등은 인허가를 비롯해 보상문제 등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만큼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번듯한' 내집을 마련하게 한다는 전략 아래 추가 물량의 70% 이상을 아파트로 공급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시지역내 아파트 공급을 위해선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새로운 노후저층주택 재정비사업인 뉴:빌리지사업에 공급 정책의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에 연평균 7만 가구 수준의 추가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지만 신규택지 조성은 어려운 만큼 재건축, 재개발 그리고 뉴:빌리지 사업과 같은 재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정브리핑에서 주택 연간 7만가구 추가공급을 재천명했다. [사진=뉴스핌DB]

◆ 2029년까지 매년 7만가구 이상 공급…아파트, 비아파트 비율 3대1

정부는 이달 8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향후 6년간 42만7000가구 이상의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2029년까지 매년 7만 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토부는 8.8 공급대책에서 나온 42만7000가구 공급계획을 대통령이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만큼 주택 추가 공급 방안은 현 정부의 명운을 건 사업으로 부상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8.8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42만7000가구 가운데 수도권 중심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21만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인근 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해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공급한다. 서울에 인접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토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2만가구 이상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빌라 등 비아파트는 11만가구 이상 신축매입임대로 신속히 공급한다.

이처럼 21만 가구에 대한 공급계획은 확정됐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물량은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물량으로 채워야한다.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촉진특례법(가칭)을 제정해 재건축·재개발 추진 기간을 3년가량 앞당겨 향후 6년간 서울 도심 등 17만6000가구의 주택을 조기에 착공하고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025년까지 착공할 경우 미분양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는 등 4만1000가구가 조기 공급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대책에 따르면 42만7000가구 가운데 아파트와 비아파트 비율은 약 3대 1 수준이다. 비아파트는 11만 가구+α 로 약 25%를 차지하며 대다수는 아파트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아파트는 11만 가구+α로 공급 물량 가운데 대다수는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파트는 매입 또는 전세 임대 주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아파트 공급이 미진할 경우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가 비아파트 공급물량을 '11만 가구+α'로 발표한 것이 그 방증이다. 국토부는 이들 비아파트 임대주택도 분양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즉 일정 기간 거주 이후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만 재산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빌라를 매입하는 임차인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부분의 비아파트 주택은 임대주택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노후도가 진행된 임대주택에 대한 공공 재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신규택지, 인허가·보상 문제로 시간 소요 예상…3기 신도시 공급으로 충분한 물량 공급 예상

이에 공급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시각이 많다. 비아파트의 경우 기간을 짧게 잡고 공급할 수 있지만 아파트의 경우는 공급 기간이 오래 소요돼서다.

이미 빽빽하게 주택이 들어선 도심 내에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용적률을 올리거나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아파트를 짓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두가지 방법 모두 공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비사업의 경우 현재 공사비와 분담금 등 비용부담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안을 이번 부동산 대책에 포함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해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비사업 관련 법 개정을 위해 국회에서 살다시피하며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심 내 아파트 공급을 위해선 법 개정을) 빨리해야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열심히 가서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택지 공급 역시 내년까지 후보지를 선정한다해도 공급되기까진 오랜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은 충분하지만 인허가 절차와 보상문제 등으로 속도감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택지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면 용적률을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리느냐에 따라 공급 물량은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시간적으로 봤을 땐 여러가지 인허가 문제를 비롯해 토지보상 문제 등을 따지면 시간이 꽤 오래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량은 잡을 수 있겠지만 속도감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공급대책에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공공택지 공급 물량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추가 공급 계획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한 물량은 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사업추진현황 등을 기반해 추정한 결과 2029년까지 총 24만2000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3기 신도시의 경우 다음달 인천계양 1만1000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고양창릉(1만8000가구), 하남교산(1만1000가구), 부천대장(2000가구), 남양주왕숙(3만1000가구) 등 약 800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공공택지는 올해 동작구 수방사(4000가구), 내년 구리갈매역세권, 과천주암, 고양장항 등에서 약 8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송 대표는 "3기 신도시 물량이 나오게 되면 추가적으로는 더 나올 수 있을 거라 볼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택지를 찾는 것보다 3기 신도시 물량이 더 빠르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