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농심 백산수, 캐릭터 마케팅 본격화…호랑이 캐릭터 '배르르'·'백두옹' 출격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16:38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16:38

백두산 호랑이·백두산 정령 모티브...캐릭터 활용 눈길
디즈니 캐릭터 담은 여름 한정판 판매도
젊은층 수집욕구 겨냥...식품가 앞다투어 캐릭터 확보 경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가 캐릭터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백두산 호랑이 '배르르'를 백산수 캐릭터로 채택하고 관련 세계관을 구축해 선보인 것이다. 불닭볶음면 '호치', 진로소주 '두꺼비', 오뚜기의 '옐로우즈' 등 식품가 전반에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뜨거운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달 말 특허청에 호랑이 캐릭터 '배르르'와 백두산 천지를 형상화한 '백두옹'을 각각 상표 출원했다. 생수 브랜드 백산수 마케팅을 염두에 둔 캐릭터들로 '백두산 호랑이'가 모티브가 됐다. 관련해 백산수는 백두산 지하 암반수를 여과해 만든다.

백산수 캐릭터 배르르. [사진= 특허청]

'배르르'는 농심이 온라인 고객 투표를 통해 선정한 백산수 캐릭터다. 여기에 백두산 캐릭터인 '백두옹'을 추가해 백두산의 정령과 백두산을 지키는 수호령 등의 세계관을 부여한 것이다.

농심은 올해 들어 백산수 관련 캐릭터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지난 7월에는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백산수 500ml 제품에 디즈니 캐릭터를 입힌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 생수 성수기인 여름시즌 100만 박스 한정판으로 판매한 것이다. 이번에 자체 캐릭터 배르르, 백두웅의 상표 등록이 완료되면 활용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해 농심 백산수는 8.3% 점유율로 국내 생수시장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인 롯데칠성의 아이시스는 13.1%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40.3%로 시장 1위로 독주하고 있다. 생수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지만 2·3위 업체의 점유율은 수년째 정체 상태다.

농심 관계자는 "배르르는 지난 3월 농심 자사몰에서 4개 안을 놓고 소비자 투표에서 최종 채택된 캐릭터"라며 "백산수 브랜드 구매 연령 확대 등을 위해 SNS 콘텐츠 및 굿즈 제작에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백산수 패키지. [사진= 농심]

농심 백산수가 캐릭터 마케팅에 나선 것은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취지다.캐릭터의 인기가 제품 구매로 연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식품가 전반에는 이같은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뜨겁다. 캐릭터를 선호하는 젊은층에 수집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제품 특성을 강조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캐릭터 자체가 인기를 끌면 관련 굿즈 등 추가 활용을 기대할 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할 수도 있다.

실제 포켓몬빵 흥행으로 연매출 3조 클럽에 진입한 SPC삼립은 최근 제2의 포켓몬빵을 고려한 만화캐릭터IP를 발굴 중이다. 또 하이트진로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당시 진로 소주의 '두꺼비' 캐릭터를 앞세운 전용 굿즈숍이 흥행하는 등 캐릭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해외시장 광고에 활용해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메가커피와 맘스터치는 인기 캐릭터 '하츄핑'과 협업해 굿즈 및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켓몬, 하츄핑 등 단단한 팬층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는 그 자체로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된다"며 "제품 패키지에 캐릭터를 넣으면 비교적 쉽게 소비자 눈길을 끌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