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마법버섯으로 우울증 치료' 컴퍼스 패스웨이스, 월가 432% 폭등 전망 ①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22:50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22:52

정신장애 치료용 사이키델릭 의약품 연구
환각 일으키는 버섯의 '실로시빈' 성분 활용
치료 저항성 우울증 혁신치료제 개발 중
월가 12개월 내 ADR 432% 상승 전망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4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영국의 정신건강 전문 생명공학기업 컴퍼스 패스웨이스의 주식예탁증서(ADR: CMPS)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일제히 '매수'를 추천하며 앞으로 12개월 후에는 ADR 가격이 약 432% 뛸 것으로 내다본다. 현대인의 '마음의 감기'라 불릴 정도로 흔한 우울증 등에 대한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치료용 정신활성물질(사이키델릭)을 연구하는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6년 설립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컴퍼스 패스웨이스는 '실로시빈(psilocybin)' 등 환각성 물질의 연구를 통해, 고치기 힘든 정신 질환의 혁신적인 치료법을 찾는 데 주력하는 바이오 제약사다. 실로시빈은 일부 버섯에서 발견되는 천연 환각 유발 물질로, 컴퍼스는 실로시빈 요법으로 치료 저항성 우울증(TRD)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실로시빈은 또 다른 환각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스위스 화학자 알베르트 호프만이 최초로 발견하고 실험실에서 합성하는 방법을 발명한 환각 물질이다. 컴퍼스는 환자에게 실로시빈 투여와 심리적 지지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업체의 합성 실로시빈 화합물인 '콤프360(COMP360)'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받았다.

컴퍼스 패스웨이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여러 이유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늘면서 정신 건강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정신의학, 공중보건, 신경과학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란셋 위원회는 현재 전 세계에서 증가하는 정신 건강 장애에 따른 비용(생산성 저하 등)이 오는 2030년 약 16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가운데 기존 치료제가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이거나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나 새로운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각제를 이용한 사이키델릭 치료가 다양한 임상 실험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보여 관심을 끈다.

일례로 이른바 '마법의 버섯(magic mushrooms)'의 정신활성 성분인 실로시빈은 생명을 위협하는 암 환자 집단에서 불안과 우울증을 빠르게 또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환각제 성분인 MDMA(메틸렌디옥시메타암페타민, 일명 엑스터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환자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미국 히피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환각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미세 투여' 기법이 가능해지고, 지난 2018년 FDA가 마약의 일종인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신약(에피도렉스)을 최초로 승인하는 등 마약을 부정적으로만 보던 시각의 변화를 겪으면서 사회적·의학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의사협회가 의료비 청구에 사용되는 환급 코드인 CPT 코드를 최초로 발표해, 환각 성분이 들어간 치료법이 미국 제도권 치료제 시장으로 진입할 기반 또한 마련됐다.

표준 항우울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가 전체 환자의 20% 이상으로 보고되고, 어지럼증, 소화불량, 구토증을 넘어서 자해, 자살 위험성이 증가하는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처럼 사이키델릭 의약품이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많은 참전군인, 응급구조대원,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포함해 정신적·심리적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새로운 치료 대안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미국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사이키델릭 신경의학센터의 제리 로젠바움 소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파괴적인 증상들을 수반하면서 환자의 삶 거의 모든 측면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다수의 환자가 현존하는 약물 치료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약물 치료를 조기에 접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실로시빈, LSD, MDMA 등을 활용한 다양한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치료하려는 임상시험이 활발한 이유다.

정신의학계에서는 실로시빈 등 환각제가 신경가소성(인간의 두뇌가 경험에 의해 변화하는 능력)을 생성해 심리적 유연성과 개방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다양한 정신 건강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잠재력에 주목해 왔다. FDA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법으로 MDMA에,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치료법으로 실로시빈 기반 약물에 '혁신 치료제' 지위를 부여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FDA는 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괄목할 만한 개선 효능이 입증된 일부 약물에 한해 혁신 치료제 지위를 부여한다. 혁신 치료제로 지정되면 임상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FDA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심사 절차 또한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컴퍼스 패스웨이스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콤프360의 유효성을 확증하고 안전성 자료를 확립하기 위한 두 건의 3상 임상(시험명 COMP005, COMP006)을 진행 중이다. 3상 임상은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한 마지막 과정으로 3상 임상 이후 2025년 말에 예정대로 FDA에 신약 허가 신청서(NDA) 제출하고, 규제 당국의 승인이 나면 2026년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