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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마법버섯으로 우울증 치료' 컴퍼스 패스웨이스, 월가 432% 폭등 전망 ②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22:51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22:51

콤프360 임상 3상 순항...2026년 상업화 기대
2024년 4Q COMP005 탑라인 데이터 발표
2025년 말 신약 허가 신청서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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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버섯으로 우울증 치료' 컴퍼스 패스웨이스, 월가 432% 폭등 전망 ②>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영국의 정신건강 전문 생명공학기업 컴퍼스 패스웨이스의 주식예탁증서(ADR: CMPS)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일제히 '매수'를 추천하며 앞으로 12개월 후에는 ADR 가격이 약 432% 뛸 것으로 보고 있다. 컴퍼스는 심리적 지지요법과 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합성 '실로시빈' 제제인 콤프360(COMP360)을 개발했다.

현재 컴퍼스의 가장 단계가 높은 임상시험 프로그램은 실로시빈을 활용하여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심각한 정신 질환인 치료 저항성 우울증(TRD) 환자를 치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이란 2가지 이상의 항우울제 치료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우울증을 말한다. 기존 항우울제들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데다 전 세계 환자 수가 1억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컴퍼스 패스웨이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컴퍼스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콤프360의 유효성을 확증하고 안전성 자료를 확립하기 위한 두 건의 3상 임상(시험명 COMP005, COMP006)을 진행 중이다. COMP005는 25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단일 용량 단독 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고, COMP006은 568명을 대상으로 고정 반복 용량 단독 요법에 초점을 맞춘다.

첫 번째 확증연구인 COMP005의 등록은 2024년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탑라인 데이터 분석은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확증연구인 COMP006은 2025년 중반에 탑라인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두 가지 데이터 모두 2025년 말로 예정된 신약 허가 신청서(NDA) 제출에 매우 중요하며, 규제당국의 승인이 나면 2026년에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C.웨인라이트의 패트릭 트루치오 애널리스트는 지난 23일 컴퍼스 패스웨이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월가 최고 목표주가인 120달러(23일 종가 7.19달러)를 유지했다. 트루치오의 낙관적 전망은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콤프360의 확증연구 진행 상황에 근거한다. 유망한 임상 2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콤프360의 잠재력도 트루치오를 포함한 시장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후기 단계 연구 외에도 콤프360 치료제 후보 물질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위한 오픈 라벨 2상 연구도 진행했다. 이 연구는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올해 2분기에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모간스탠리의 비크람 푸로히트 애널리스트는 컴퍼스 패스웨이스가 "위험 대비 매력적인 보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중 확대'(목표주가 23달러)를 추천한다. 푸로히트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해 진행 중인 콤프360의 임상 3상 프로그램에서 진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다음 펀더멘털 마일스톤은 2024년 4분기에 나올 임상 3상 COMP005 시험의 탑라인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에서 콤프360의 임상 2상 데이터는 경쟁력이 있고, 데이터에 대한 KOL 피드백 및 콤프360의 수용 가능성은 긍정적이며,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서의 상업적 기회는 잘 정의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콤프360의 생성된 데이터와 개발 단계를 고려할 때 컴퍼스 패스웨이스(CMPS)의 가격은 상당히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며, 2024~2025년 데이터 촉매제에 대한 위험 대비 보상이 긍정적으로 치우쳐 있는 만큼 앞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수만트 쿨카니 애널리스트 또한 컴퍼스 패스웨이스의 유망한 임상시험의 전개와 관련된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48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쿨카니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콤프360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상당한 진전과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임상 2b상 시험의 탄탄한 데이터는 긍정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으며, 특히 사이키델릭 치료 분야의 주식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콤프360이 지속적 효과를 보일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쿨카니는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은 몽고메리-아스버그 우울증 평가 척도(MADRS)의 개선과 장기 추적 관찰 기간의 포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해당 치료법의 장기적인 효능을 입증할 추가적인 잠재력을 제공하므로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매수' 투자의견에 대한 근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H.C.웨인라이트의 패트릭 트루치오 애널리스트는 2026년까지 2억2860만달러의 운영 자금을 확보해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컴퍼스 패스웨이스의 탄탄한 현금 포지션 또한 강조했다. 아울러 라이코스 테라퓨틱스(비상장)의 MDMA-AT 프로그램 등 최근 일부 문제가 불거진 경쟁사와는 확연히 다른 컴퍼스의 전략적 임상 접근 방식에 주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정신건강 치료제 전문 제약사 라이코스 테라퓨틱스는 FDA가 자사의 성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제 미도마페타민(MDMA: midomafetamine) 캡슐제 허가 신청서를 반려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라이코스는 올해 2월 FDA에 심리 치료와 병용하는 보조요법으로 MDMA에 대한 신약 허가 신청서(NDA)를 접수했다. 허가 신청의 반려에 앞서 FDA 정신약리 약물 자문위원회(PDAC)는 지난 6월 4일 지지 2표‧반대 9표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자문위가 제기한 문제점에는 라이코스 테라퓨틱스가 임상시험에서 확보한 자료가 미도마페타민을 사용한 전력이 있는 임상시험 피험자들의 편향된 선입견에서 비롯된 의문점들과 약효의 지속성을 입증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 등이 포함됐다. 라이코스가 진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약 30%에 육박하는 피험자들이 미도마페타민을 사용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치오 애널리스트는 이에 반해 광범위한 심리치료에 의존하지 않는 콤프360의 치료 프로토콜과 사이키델릭 경험 환자의 비율을 제한하고 모든 치료 세션을 기록하는 등의 엄격한 임상시험 수행은 컴퍼스 패스웨이스의 주주들에게 강력한 가치 실현을 가져올 수 있는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트루치오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신경정신과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업체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목표주가 120달러(약 1570% 상승 여력)와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현재 월가에서는 컴퍼스 패스웨이스에 '매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10개 투자은행(IB) 중에 2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38.22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431.57%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12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2달러다. 나스닥에 상장된 컴퍼스 패스웨이스의 ADR 가격은 지난 23일 전일 대비 3.45% 오른 7.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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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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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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