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시진핑, 방중 스페인 총리에 'EU 전기차 관세 방지' 설득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09:06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09:0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에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강조했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고율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이를 막아보기 위해 스페인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주석은 9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0일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스페인은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신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동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스페인이 앞으로도 현지의 중국 기업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하며 안전하고 차별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시주석은 "양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주창하고 있다"며 "중국은 스페인과 소통을 강화해 세계평화와 인류진보에 더욱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산체스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녹색발전 등의 영역에서 여러가지 협정을 체결했다"며 "경제무역과 신에너지차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하며, 스페인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게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모두 세계 평화를 수호하고 다자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스페인은 전략적인 관점에서 중국을 중시하며, 중국이 신뢰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스페인은 자유무역과 시장개방 원칙을 지지하며, 무역전쟁에 반대한다"며 "스페인이 유럽과 중국의 관계가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의 한 관계자는 "스페인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된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스페인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입장이 변화할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베이징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