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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리인하 가능성 더 낮아졌다…한은 "금융 안정 가장 중요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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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고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수도권 집값·가계 부채 증가세 지속"
"집값↑ 연계된 가계 부채 증가 성장 저해 제약 수준"…BIS 지적과 같아
집값 전망 엇갈리나 정책 효과 지켜봐야…금리 인하 연내 불발 가능성↑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 부채 증가가 발목을 잡으면서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가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11일, 11월 28일 두 차례뿐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연내 기준 금리 인하가 불발될 수도 있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신용정책 운용과 관련해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안정 측면에 대해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외환시장의 경계감도 남아 있는 만큼 정부 부동산 대책의 효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한은법에 '통화신용정책 수행과 거시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연 2차례 이상 국회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는 데 따라 작성된 것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그동안 분기별로 내오던 것을 반기로 기간을 확대해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발간된 것이다.

여기에 시기적으로 직전 금통위인 8월 회의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리인하를 고려할 때가 됐다"고 금리인하를 시사한 이후 나온 것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9일(한국시간)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한은의 이날 보고서는 지난 8월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발표문과 대체로 맥을 같이하고 있지만 '금융안정'에 방점이 더 찍혀 있다.

황건일 금통위원은 주관위원 메시지에서 "향후 금리인하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성장 흐름과 함께 기준금리 조정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정도가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 위원은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주택가격 상승에 연계된 가계부채 비율이 이미 금융 부문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성장을 제약하는 수준으로 높아져 있다"고 진단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이라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내놓은 정례보고서에서 "민간신용 증가가 일부 아시아 (신흥국)국가들에서 성장을 저해하기 시작하는 변곡점에 다다랐다"고 평가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BIS는 "한국과 중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이 100% 선을 웃돌면서 경제성장률도 정점을 찍어 역 U자형 곡선과 일치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보고서는 또 이슈분석을 통해 "수도권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소득, 사용가치 등과의 괴리 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으며, 가계부채비율도 현재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자료=한국은행]  2024.09.12 ojh1111@newspim.com

이 근거로 서울의 명목 주택가격은 서초구 등 일부 지역은 전고점을 상회하는 등 2021년 고점의 90%를 회복했으며, 주택시장 위험지수가 '고평가' 단계에서 재상승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여기에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비율은 2022년 이후 완만히 낮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지난 5월 이후의 높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동 비율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한은은 전날 '최근 금융시장 동향"에서 지난 8월 은행의 가계대출은 2021년 7월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으며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매매거래가 증가하고 입주물량도 늘면서 통계편재 이후 최대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향후 주택 가격과 가계 대출에 대해서 ▲단기적 불안이 이어지겠지만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는 견해 ▲불안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병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는 현재 주택가격 수준이 크게 높고 투자수요보다는 실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는 데다 정부의 공급 확대와 거시건전성정책 강화의 효과도 점차 나타나면서 내년 이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의견은 거시건전성 규제의 효과가 불확실하고 수급불균형 우려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이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두 의견 모두 이달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규제 중심의 부동산 수요 억제 정책의 결과를 봐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정책효과가 시장에 반영되는 시차 등을 감안하면 내달 11일로 예정된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물 경기 급랭, 연준의 큰 폭(0.50%포인트·빅 컷) 금리 인하 등의 변수도 있지만 올해 마지막 금통위 시점(11월28일)까지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연내 기준 금리 인하는 불발될 수도 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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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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