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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체코 방문으로 원전동맹 구축"…4대그룹 총수 동행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6:35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6:35

"원전부터 첨단산업까지 다양한 MOU 체결 예정"
"한-체코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재개 및 격상"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일정을 전하면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순방의 경제적 의미에 대해 박춘섭 경제수석은 "한수원을 비롯한 원전 분야 산학연이 대거 동행해 원전 건설부터 설계·운영·핵연료·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차, 배터리, 수소, 첨단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체코 순방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원전 동맹'을 지원 사격한다. 경제사절단에는 이들을 포함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총 50~60개사 CEO가 동행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사진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 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인사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07.09 photo@newspim.com

박 수석은 "최근 체코와의 교역이 4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양국 간 교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경제산업 전반의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방문 계기에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한-체코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재개하고 수석대표를 국장급으로 격상해 2년마다 개최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추진 중인 바이오, 화학 등을 심화하고 새롭게 항공우주, AI, 디지털, 양자과학 등 체코가 희망하는 신규협력 분야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원자력 분야는 기존의 핵연료 연구는 물론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연구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소재개발, 동위원소 생산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국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 간 MOU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페트르 파벨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체코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통해 한·체코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 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이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체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외교와 국방 분야에서 대표성을, 체코 총리는 정부 수반으로서 내각을 구성하고 주로 경제 사회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담당한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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