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수시 논술에 몰린 수험생...막판 눈치싸움 뚜껑 열었더니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15:01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15:01

초등교육 관련 학과 경쟁률 상승, 이화여대 8.78대 1
동국대 약학과 경쟁률 324.4대 1…전년比 하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수험생의 치열한 눈치싸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올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이어 자율전공 확대, 첨단학과 확대 등 여파로 상위권 대학에 수험생이 몰리면서 이른바 '소신 지원' 경향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날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친 대학 중 전년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건국대(서울)(26.5대 1), 연세대(서울)(16.39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5 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린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정보포털 홍보관을 찾아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2024.07.25 leemario@newspim.com

전체적인 경쟁률 상승은 논술 전형 경쟁률 상승과 관련이 있다. 연세대의 논술 전형 경쟁률은 50.03대 1로 전년도(42.17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고려대가 논술을 신설하고,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늘면서 합격 가능성이 높은 수험생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내신이 불리한 자사고, 특목고, N수생 등이 수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논술전형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려대가 올해 논술전형을 실시하면서 지원자들의 폭이 넓어져 전체적인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년 대비 감소한 대학도 있다. 동국대(서울)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두드림(DoDream)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지원자가 감소해 22.56대 1(전년도 23.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는 논술전형 지원자 감소로 12.68대 1(전년도 13.45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동국대 약학과의 경우 지원자가 681명 줄면서 경쟁률이 324.4대 1로 전년도(188.2대 1)에 비에 크게 하락했다. 이화여대의 경쟁률도 전년도(45.29대 1)보다 하락한 45.29대 1이었다.

초등교육 관련 학과의 경쟁율 상승도 특징이다. 전날 마감한 이화여대 초등교육학과의 경쟁률은 8.78대 1로 전년도(6.52대 1)보다 높았다.

올해 신설된 무전공학과인 건국대(서울) 문과대학자유전공학부의 KU논술우수자전형은 1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건국대 전체 전형 학과 중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전날 마감한 전체 대학 중 높은 경쟁률은 논술전형에 나온 점도 특징이다. 이화여대 약학부-약학이 424.2대 1(전년도 489.2:1), 건국대(서울) 수의예과가 272.5대 1(전년도 378:1), 동국대(서울) 약학과가 188.2대 1(전년도 324.4:1)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원서 마감 직전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수험생이 몰리는 눈치작전 현상도 나타났다. 건국대(서울) KU지역균형전형 재료공학과 직전경쟁률은 4대 1로 최하위권이었으나 최종 15.4대 1로,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는1.86대 1에서 최종 6.14대 1로 급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의대 정원 확대, 첨단학과 확대 추세 지속 등에 따른 입시결과 하락 기대로 소신·상향 지원이 두드러졌다"며 "재학생 증가 및 역대 최대 인원의 졸업생 지원자도 경쟁률 상승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