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100만원 넘는 시대라는데…저렴한 폰 뭐 있을까

기사입력 : 2024년09월17일 12:08

최종수정 : 2024년09월17일 12:08

이통사별 전용폰 출시...30만~60만원대 가격 형성
삼성 갤럭시A 시리즈나 아이폰 이전 모델도 저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시작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면서 저가형 스마트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사마다 전용폰을 출시하며 저가형 스마트폰 구매 수요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각각 전용폰을 출시하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G 스마트폰의 평균가격은 139만8510원이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력 모델이 100만원을 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전용폰 갤럭시 퀀텀5를 출시했다. [사진= SK텔레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트가 밝힌 88개국별 스마트폰 매출 및 평균판매가격(ASP)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은 ASP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나 폴더블폰 Z 플립6는 시작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선다. 오는 20일 출시되는 아이폰 16도 가장 저렴한 모델이 125만원부터 시작한다.

올해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전용폰을 출시한 곳은 KT다. KT는 KT닷컴을 통해 '모토로라 엣지40 네오'를 출시했다. 모토로라 엣지40 네오는 출고가 34만9800원으로 요금제에 따라 사실상 '공짜폰'으로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전용폰인 갤럭시 버디3와 갤럭시 와이드7을 출시했다. 갤럭시 버디3는 39만9300원의 출고 가격으로 역시 요금제에 따라 공짜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와이드7의 경우 출고가 37만4000원에 출시됐다. 갤럭시 와이드 시리즈는 SK텔레콤 전용 단말기로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340만대 넘게 판매됐다.

저렴한 가격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최신 AI 기능까지 사용하고 싶다면 갤럭시 퀀텀5도 있다. 갤럭시 퀀텀5는 AI 기능을 탑재한 SKT의 양자암호 5G 스마트폰으로 올해초 갤럭시 S24부터 적용된 AI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 기능이 탑재됐다.

갤럭시 퀀텀5는 SKT의 다섯번째 양자보안 폰으로 QRNG(양자난수생성·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탑재해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내 인증 정보 및 외장메모리 데이터까지 QRNG 기술로 암호화했다. 가격은 61만8200원이다.

전용폰이 아닌 다른 선택지를 원한다면 지원금을 많이 주는 모델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애플이 오는 20일 아이폰16을 국내에 출시하기로 하자 이통사들이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한 것이다.

SKT, KT, LG유플러스는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 S24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대까지 올렸다. 출시 직후 20만~24만원 수준이었던 공시지원금이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요금제가 비쌀수록 공시지원금도 올라간다. 이에 소비자들은 갤럭시 S24를 6만원대 요금제 이용 시 70만~80만원대로, 10만원대 이상 요금제 이용 시 6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35, A15, A25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은 20만원 후반대에서 40만원 중반대로 실구매가가 책정돼 있다.

애플의 이전 모델을 할인받아 구매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16을 출시하면서 이전 모델을 단종할 예정이다.

아이폰16이 출시되면 아이폰13 시리즈는 공식몰에서 단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와 알뜰폰업체들은 아이폰13을 지원금 등을 적용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형 단말기 출시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대로 상향했다. [사진=삼성전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