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금리인하 기대 속 금값 사상 최고...'온스당 3000달러' 전망도

기사입력 : 2024년09월14일 01:07

최종수정 : 2024년09월14일 01:0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 금값이 14일 뉴욕 시장에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속에 금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된 데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오전 10시 10분(미 동부 시간 기준) 온스당 2576.48달러로 전장보다 0.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도 1% 오른 2605.30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준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 예정인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기에 금값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미토 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선임 시장 분석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 금리를 인하했고, 연준도 다음 주 기준금리를 인할 가능성이 높다" 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대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며 금과 은 시장의 강세론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됐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낮출 확률은 43.0%, 0.25%P 인하할 확률은 57.0%로 보고 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연말까지 약 1%P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9월 이후 두 번의 회의 중 적어도 한 번은 0.5%P 인하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이처럼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 달러화가 일본 엔화 대비 올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 역시 금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러시아-우크라이나의 불확실성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금값 상승 속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 열기도 뜨겁다. 지난주 세계 금 협회(World Gold Council, WGC)는 전 세계적으로 실물 금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로 8월까지 4개월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금 담보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GLD)'의 보유 자산은 앞서 13일 1월 초 이후 최대로 늘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금값이 당분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은행은 오는 4분기 국제 금 가격이 평균 2550달러를 기록하고 내년 중반에는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