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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베테랑 '엘리엇 힐' CEO 지명에 시간 외서 10% '껑충'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08:57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08:5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경쟁 심화와 매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나이키가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뛰었다.

19일(현지 시간) 나이키는 지난 2020년 은퇴한 임원 출신 엘리엇 힐이 오는 10월 14일자로 CEO 겸 사장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현 CEO인 존 도나호는 10월 13일부로 퇴임하고 2025년 1월까지 회사 고문으로 남을 예정이다.

엘리엇 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나이키에서 소비자 및 시장 담당 대표를 맡았던 인물로, 소비자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디지털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이키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키 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마크 파커는 "미래의 니즈, 과거 비즈니스 성과 등을 고려하고, 신중한 후계자 선정 과정을 거쳐 이사회는 엘리엇 힐이 나이키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 적임자라는 분명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의 복귀 소식에 투자자들은 즉각 환호했고, 이날 정규장서 0.1% 오른 80.98달러로 거래를 마친 나이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뛰어 90달러 부근을 기록했다.

번스타인 선임 분석가 아니샤 셔먼은 야후 파이낸스에 "나이키에서 32년간 일한 엘리엇 힐은 제품 전문가이며,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 북미의 유통을 운영한 경험도 있는 등 나이키라는 회사와 제품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그의 CEO 지명 소식은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며, 시기 또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링크드인에 올라온 엘리엇 힐 프로필 [사진=링크드인]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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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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