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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허파 '한강' 자연형 호안 확대…생태공원·수영장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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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변 호안 내년까지 자연형으로 복원
생태공원 5곳 재조성, 자연 체험·프로그램 확대
광나루·잠원·망원 '자연형 물놀이장' 순차 조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서울의 허파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자연형 호안(유수에 의한 침식 방지를 위해 강·바다의 비탈면에 설치하는 장치)·한강 숲을 확대하고 생태공원을 재정비하는 '자연성 복원'과 한강 생태에 대한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자연형 체험공간·프로그램 확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 자연친화적 한강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먼저 내년까지 콘크리트가 깔린 한강변 호안의 94%(복원 대상구간 57.1km 중 53.7km)를 흙·자갈, 수생식물이 식재된 자연형으로 복원한다.

이를 통해 어류의 산란 공간이 확대돼 조류 유입이 늘어나고 수달 등 포유동물 이동·은신처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는 목표다. 현재는 복원 대상구간의 86%인 49.5km가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돼 있다.

자연형 호안 조성 모습 [사진=서울시]

한강변 호안 총 82km 가운데 접안 시설·교량 등 구조적 또는 수상 안전을 위해 복원할 수 없는 24.9km를 제외하고 자연형으로 복원할 수 있는 구간은 총 57.1km다.

내년에는 뚝섬한강공원 취수장~천호대교(1.7km)·여의도 샛강 합류부~한강대교(1km)·성수대교~영동대교 하류(1.5km), 총 4.2km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하고 나머지 3.4km 망원한강공원 내 강변북로 교량 하부구간은 각종 개발사업 등 주변 여건 변화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또 한강 자연성 회복·미세먼지 저감·기후위기 대응 등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호안과 둔치에 버드나무, 명자나무, 팽나무, 산딸나무, 느릅나무 등 8만 주를 심은 데 이어 올해 7만 주·내년 6만여 주를 추가 식재, 총 370여만 그루가 살아 숨 쉬는 울창한 한강 숲을 조성한다.

2007년부터 시가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한강공원에 나무를 식재해 온 결과 2005년 약 85만 주에서 2024년 현재 365만 그루로 약 330% 대폭 늘었다. 시는 물가에는 생물종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생태 숲', 시민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이용 숲', 도로 근처에는 소음·먼지 차단을 위한 '완충 숲'을 조성한다.

아울러 한강 생태계가 자생력을 갖추고 생물종다양성을 유지하며 기능할 수 있게끔 조성한 5곳의 한강생태공원 재정비에 들어간다. 무엇보다 시는 각 생태공원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지역별 특성에 맞춰 재조성할 계획이다.

'생태공원'으로 특화된 곳인 만큼 생태계 안정을 해치지 않게끔 이용자 동선을 별도로 마련하고 잦은 침수 지역에는 식물 자생 여건을 고려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등 맞춤형 정비를 진행한다.

한강의 생물 [사진=서울시]

예컨대 습지가 많아 맹꽁이 집단 서식처가 발견된 암사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침수 등으로 오랜 기간 쌓여온 퇴적물을 걷어내고 적정 수심을 확보해 준다. 종종 수달이 발견되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수달 모래톱' 공간도 늘려줄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토대로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5개 공원을 재정비한다.

이와 함께 조성된 지 30년 넘은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을 사계절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조성한 데 이어 앞으로 광나루·잠원·망원 수영장도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간다.

올해 상반기 개장한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은 탁 트인 공간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을 비롯해 실개천, 숲속 산책로, 모래 놀이터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시는 5곳의 한강생태공원에서 시민들이 생물종다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한강 자연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한다. 현재 고라니·족제비 찾기, 철새·곤충 관찰, 자연의 소리 듣기 등 관심 분야별로 경험 가능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의 허파'라 불리는 한강은 도시를 유지하는 데 없어선 안 될 생태계의 보고"라며 "한강르네상스로 자연성 회복의 단초를 마련했다면, 앞으로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 본연의 모습에 가까운 생태계 복원을 이뤄내 더 다양한 생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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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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