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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금리·지준율 인하에 시장 환호...지수 4%대 폭등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16:39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16:39

상하이종합지수 2863.13(+114.21, +4.15%)
선전성분지수 8435.70(+352.32, +4.36%)
촹예반지수 1615.32(+84.81, +5.54%)
커촹반50지수 667.05(+24.01, +3.7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4일 중국 증시는 금리와 지준율 인하 등 통화정책이 발표되면서 폭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15% 상승한 2863.13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7월 6일 이후 최대 폭의 상승세로 기록됐다. 선전성분지수는 4.36% 상승한 8435.70, 촹예반지수는 5.54% 상승한 1615.32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5300여개 종목 중에 5167개가 상승했으며, 거래대금은 9744억위안으로 전날 대비 4216억위안 증가했다.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통화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판 행장은 지급준비율을 조만간 0.5%포인트(p) 낮출 것이며, 올해 내로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7일물 역레포 금리를 현재 1.7%에서 1.5%로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약 0.3%p 인하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과 예금금리는 0.2%p~0.25%p 낮아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미상환 주택 대출 금리를 평균 0.5%p 가량 인하할 것이며, 2주택 구입시 최저 계약금 비율을 현행 25%에서 15%로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이 보유자산을 담보로 인민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공급받게 하며, 특별 재대출 제도를 마련해 은행이 상장회사와 주요 주주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도 발언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금융주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톈펑(天風)증권, 궈하이(國海)증권, 타이핑양(太平洋), 진룽구펀(錦龍股份) 등 1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5000억위안 규모의 스와프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 금융사들은 보유 자산을 담보로 인민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조달된 자금은 주식 매입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내수 경기 악화로 약세를 보이던 백주 관련주가 상승했다. 황타이주예(皇台酒業)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8.8% 상승했다.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도 8.08% 올랐다.

지급준비율과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의 대표적인 내수주인 백주 관련주가 반응했다. 금리 인하로 인해 기업 경영이 개선되면 백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가 상승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오늘 금융 당국이 통화 완화 패키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증시가 급등했고, 증시는 이미 바닥을 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며 "거시경제 데이터가 개선된다면 증시는 더욱 큰 상승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5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0531) 대비 0.0021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4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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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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