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인터넷은행 '첫 위기' 직면…대출규제에 투자서비스로 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자이익 크게 늘었지만 대출 규제에 하반기 실적 비상
이자이익 30% 증가할 동안 비이자이익은 적자 '부진'
광고·수수료수익 얻을 수 있는 투자 서비스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올해 초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악재를 피하면서 승승장구했던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들이 하반기에는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기 쉽지 않아 보인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에 지난 1분기 큰 수혜를 입었던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등에 기반한 대출 영업이 어렵게 되면서다. 설상가상으로 수수료 관련 비이자이익 성적표는 비교적 부진해 하반기 비이자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요구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17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실적을 떠받친 건 이자이익으로 올 상반기 말 1조24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9669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이자부문은 수수료이익은 261억원 적자에서 270억원 적자로 그 폭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말 인터넷뱅크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비이자부문에서 수수료이익은 261억4900만원 적자에서 270억200만원 적자로 그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핌]

인터넷은행의 성장세는 올해 상반기 특히 두드러져 일부 지방은행을 뛰어넘기도 했다. 올해 초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홍콩 ELS 손실 배상과 부동산 PF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동안 '무풍지대'였던 인터넷은행이 그 사이를 파고든 것이다.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1분기 인터넷은행들이 최대 실적을 써 내려갈 동안 시중은행들은 ELS 관련 배상금을 충당비용으로 빼면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25%나 감소했다. 지방은행들도 기업 경기 침체와 PF 부실 등으로 충당금을 대거 적립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당시 5개 지방은행(부산·경남 ·대구·전북·광주은행)의 충당금전입액은 274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132억원) 대비 28.9% 증가했다.

인터넷은행은 대환대출 시장에서 저렴한 금리를 앞세워 승기를 잡으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도 빠르게 흡수했다. 그 결과 지난 1분기 인터넷은행 3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66조473억원으로 대환대출 영업이 아직 자리 잡히지 않았던 직전 분기보다 가계대출 잔액이 7.77%(4조7611억원)나 뛰었다. 이자이익도 덩달아 불어나 주담대를 취급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4515억원) 대비 29% 성장한 5823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이자수익도 같은 기간 31.9% 늘었다. 양사 모두 신규 취급 잔액 가운데 대환목적의 비중이 60%를 넘겼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급증하는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면서 하반기부터는 이 같은 '재미'를 보기 어렵게 됐다. 금융당국은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과 같은 중·저신용자 포용이라는 설립 취지를 들어 인뱅을 정조준한 터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2분기 중 대출 관리에 들어가면서 주담대·아담대 잔액이 줄어들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경우 올 2분기 들어 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이에 인터넷은행은 하반기에는 비이자부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요즘 대출 환경이 녹록지 않아 대출에서 수익을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이자부문 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하반기 사업의 방향성을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비이자부문 실적이 부진한 만큼 수익에 직결되는 투자서비스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채권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면 협약을 맺은 증권사로부터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공모 펀드 서비스를 통해서는 수수료 이익을 챙길 수 있어서다.

실제로 연초부터 발 빠르게 투자서비스를 유치한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들어 수수료이익에서 30억원 흑자를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25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국내 인뱅 최초로 공모 펀드 판매를 개시했다. 6개의 공모 펀드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며 자산운용사로부터 펀드 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창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신용대출 비교하기, 투자서비스 등 플랫폼 서비스 호조와 더불어 자금운용 기능 강화를 통한 투자금융자산 성장 덕에 비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파트너사를 확대하는 등 금융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수수료이익 적자를 면치 못한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최근 투자서비스 사업을 개시 및 확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297억원 적자로 지난해 상반기(258억원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15%가량 늘어났다.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수수료이익 2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적자 전환됐다.

토스뱅크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증권사가 판매하는 채권, 발행어음의 금리와 투자 기간을 소개하고 금융회사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객은 토스뱅크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연결된 증권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채권과 발행어음 중에서 신용등급이 A 이상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7월17일 기준 소개한 채권 상품은 703개로 제휴 누적 상품 판매액은 9조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이달 10일 KB증권과 제휴를 맺고 국내채권 투자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 6일에는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미국 채권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19일에는 NH투자증권과 제휴를 맺고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주식을 조금씩 모으며 살 수 있는 적립식 투자서비스로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NH투자증권에서 거래되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할 수 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