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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셀러 해외 진출 지원...5년간 수수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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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스페인·프랑스·일본서 첫 운영, 국가별 확대 예정
다양한 언어 지원 및 자동 번역 시스템 제공
K뷰티·K패션 등 80% 셀러 해외 진출 목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글로벌 셀링을 통해 더 많은 셀러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향후 5년 간 수수료 면제 정책을 글로벌 셀링 셀러들에게 제공하겠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진행된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제1회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이란 한국 셀러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 각지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첫 운영 지역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일본이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국내 셀러들에게 5년 동안 수수료 0%와 보증금 0원을 보장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밖에 ▲한국어 지원 ▲다국어 무료 번역 시스템 ▲고객 서비스 자동 번역 등도 제공한다.

시행 초기인 만큼 셀러들의 편의성에 우선 집중했다. 상품 등록 정보를 간단한 클릭 한 번으로 쉽게 등록할 수 있고 케이베뉴의 국내 입점 방식과 동일하게 운영할 수 있다. 셀러는 국내와 해외 판매 조건을 통일하거나 차별화할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향후에는 국가별 자동 가격 설정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발송되는 제품은 라벨을 별도로 부착해 한국 제품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산 주기는 15일이다. 정산은 주문 건별로 이루어지며, 결제는 알리페이 인터내셔널(Alipay International)을 통해 미화로 진행된다. 국내 물류 파트너를 통해 국내 배송을 지원하며, 글로벌 배송은 한국 우체국과 협력할 예정이다.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발표하는 레이 장 대표.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레이 장 대표는 "(셀러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초기) 목표를 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저희 희망은 K뷰티·K패션·K푸드·K팝에서 한 80% 셀러들이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특히 이미 글로벌로 뻗어 있는 알리바바그룹의 네트워크를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전 세계 소비자는 총 1억5000만명에 달하며, 이밖에 ▲중국 '티몰' '타오바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라자다' ▲파키스탄 등 '다라즈' 등 알리바바 계열사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현지화'의 문제는 늘 부각된다. 플랫폼으로서 자국 셀러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 판매자에게 해당 국가의 법규를 사전에 요구하거나 4개 국가와의 협력기관도 찾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어디서든 쉽게 비즈니스를 하게 만들자'는 알리바바의 사명에 따라 시작됐다. 카일 장 알리코리아 케이베뉴 셀러·카테고리 총괄은 "현재 알리에 입점한 판매자가 1만명이 넘었다"며 "톱 50 셀러 중 60%가 중소기업 셀러인 만큼 한국의 많은 셀러와 동반 성장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11일 광군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행사를 앞두고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집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흩어진 셀러를 잡기 위한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알리도 글로벌 화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가세하는 모양새다.

레이 장 대표는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유저 경험과 셀러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5년간 방향에 대해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네트워크, 유통을 통해 효율적으로 좋은 판매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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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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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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