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김문수 고용부 장관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 사실상 어려워"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5:28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5:30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부 출입기자단 간담회
"퇴직연금 개편 연금 개혁의 핵심…수익률 높일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차등적용 주장에 대해 "사실상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차등적용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와 비교하는 싱가포르의 경우 전혀 다른 나라다. 소득이 7만달러를 넘는다. 우리보다 소득이 높지 않냐"면서 "우리는 싱가포르의 반이 안 된다. 제가 검토하기로는 거의 어렵다"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로, 서울하고 사이즈가 같다. 그런 작은 나라에서는 (가사관리 인력들을) 속속들이 다 관리할 수 있다"면서 "더군다나 워낙 형벌도 세서 곤장도 때리고 한다. 이 나라가 자유민주국가냐 하기도 좀 뭐하다"고 제기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4.09.30 jsh@newspim.com

특히 김 장관은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이들의 불법 체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 장관은 "우리도 싱가포르처럼 저렴하게 가사사용인 식으로 도입하면 과연 현재처럼 유지가 되겠냐"면서 "지금도 벌써 2명이 나갔는데, 우리가 볼 때는 임금이나 조건이 더 좋은 데로 옮겼다고 보고 있다. 대사관하고 얘기하고 본국 가족하고도 연락하면서 수소문해도 금방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다만 그는 "(이용료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우리도 좋다고 본다. 가족 부담이 크다는 건 충분히 생각이 같을 것으로 본다"면서 "당장 100만원 이하로 낮춰서 해보자는 건 고용노동부에서 검토한 결과 쉽지 않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가능성에 대해 김 장관은 "작은 사업장이 근로기준법에 적용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며 "경제적 어려움과 저성장 상황을 감안해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989년 이후 35년 동안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배제에 대해 한 발짝도 안 나가고 있다. 저는 고용노동부 책임이 크다고 본다"면서 "근로기준법은 대한민국 근로자의 가장 기본적인 최저 기준이다. 이걸 누가 적용하게 할 거냐. 고용노동부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약자보호법(가칭)' 제정과 관련해 "노동약자를 위한 공제조합을 만든다거나 지원재단을 만드는 등 근로기준법에는 없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원하고 도와주는 내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근로기준법과 노동약자보호법의 차이에 대해 "근로기준법은 처벌법이고, 노동약자보호법은 지원법"으로 "특히 근기법은 처벌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퇴직연금 개편과 관련해서는 "퇴직연금 제도 발달이 연금개혁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노동자들의 노후 생활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기금형으로 전환해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