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멸종위기 조류 방음벽 충돌로 매년 100마리 폐사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06:00

국립생태원 조류충돌 조사 규모 턱없이 부족
김형동 의원 "조사 확대해 생물다양성 보존 필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최근 5년간 멸종위기 조류 500여 마리가 방음벽에 부딪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태원은 새가 빌딩 등 각종 건축물에 부딪혀 폐사하는 '조류 충돌' 조사 의무가 있는데도 전국 방음벽 약 20곳만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방음벽에 부딪혀 폐사한 멸종위기 조류는 509마리에 달했다. 

가장 많이 폐사한 조류는 새매(405마리)였고 참매(53마리), 새호리기(22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멸종위기종은 자연적,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해 개체 수가 현격하게 감소하거나 소수만 남아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한 종이다.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이들 멸종위기종을 위협하는 인위적 요인 제거하는 등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자료=김형동 의원실] 2024.10.07 sheep@newspim.com

야생생물법에는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생물 충돌·추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하지만 국립생태원이 동 법에 따라 조사한 방음벽은 2023년 23곳, 2024년 20곳에 불과했다. 조사한 건물 수는 각각 7개 기관 10개 동, 7개 기관 9개 동이었다.

조사한 장소도 적었지만, 조사 장소를 선정하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동 의원실에 따르면 생태원은 조사지역을 선정할 때 멸종위기종은 별도로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조류 폐사가 많이 일어난 곳을 선정해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생태원은 정규직 직원 1명과 계약직 직원 1명이 연간 약 8000만원 과제 형태로 전국 23만개 건물을 조사해야 하기에 현행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형동 의원은 "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전하는 공공기관이다. 멸종위기 보전 전담기관답게 멸종위기종의 개체 수 보존을 위한 조류충돌 조사 사업 확대를 통해 멸종위기종이 다수 폐사하는 곳을 우선 조사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 맹금류 새호리기 [사진=국립세종수목원] 2021.08.27 goongeen@newspim.com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