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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문한 싱가포르 현대차 혁신센터...첨단 기술 집약 '스마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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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 제조로 전환하는 미래 공장 모델"
HMGICS, 차량 개발·생산·판매 전 과정 아울러
지하 2층~지상 7층 구조...모바일 로봇 200기 배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오후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순방에 동행 중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이 함께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 尹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 제조로 전환하는 미래 공장 모델 될 것"

윤 대통령의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 방문은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우리 기업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수한 AI 자율 제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100년 전 포드의 컨베이어 벨트와 50년 전 도요타의 적시 생산(Just in Time)이 중요한 혁신 사례였지만, 이제 AI와 로봇을 결합한 자율 제조라는 '현대차 방식'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의 안내에 따라 AI와 로봇이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생산 공정을 시찰했다. 또한 공장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공장을 작동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 공장'을 살펴보면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혁신센터가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 제조로 전환하는 미래 공장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AI 확산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HMGICS, 차량 개발·생산·판매 전 과정 아울러...AI와 로보틱스 융합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단순히 모빌리티만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다. HMGICS는 미래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 공간이자,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HMGICS는 차량 개발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른다. HMGICS는 연간 3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생산한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싱가포르 국영 최대 전기 및 가스 배급 회사와 제휴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동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HMGICS의 생산 설비는 전통적인 컨베이어 벨트 구조를 완전히 탈피했다. 스마트 제조 시스템은 기존 공장에 깔린 컨베이어 벨트 대신 타원형의 소규모 작업장인 '셀(Cell)' 단위로 이루어졌다.

총 27개의 셀로 구성된 HMGICS의 셀 생산 시스템은 고객의 주문 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다. 주문이 들어간 차량은 각 공정에 해당하는 생산 셀로 이동하고, 각 셀에서는 사람과 로봇이 협동해 모빌리티를 조립하고 생산한다.

HMGICS는 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 팩토리다. 현대차그룹이 수십 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는 물론, 다양한 혁신 기술로 가득 메워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를 토대로 가상 공간에 쌍둥이 공장을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도 HMGICS를 대표하는 혁신 기술 중 하나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고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서, 향후 다른 공장으로도 첨단 기술을 순차 적용해 나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 사진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 연면적 9만㎡ 지하 2층~지상 7층 구조...모바일 로봇 200기 배치

HMGICS는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 구조로 이루어졌다. 연면적 약 9만㎡(2만7000평) 크기로 1층은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과 스마트 팜을 비롯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2층과 4층은 신기술 연구개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3층은 셀 생산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 제조 시설이, 5층 옥상은 차량의 주행 테스트가 가능한 스카이 트랙이 있다. 하나의 공간에서 생산, 연구개발, 고객 경험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다.

HMGICS는 제조 설비에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약 200기에 달하는 모바일 로봇을 배치했다. 이 로봇들은 작업자를 대신해 차량 부품을 운반하거나 설비를 점검하고, 일부 로봇은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조립 상태를 확인한다.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해 HMGICS의 물류 과정과 조립 과정의 자동화 비중이 각각 65%, 46%다. 현대차그룹은 많은 데이터 연산량을 필요로 하는 모바일 로봇들이 매끄럽게 작동할 수 있도록 HMGICS에 고성능 5G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HMGICS의 3층에서는 다양한 로봇들이 작업자와 함께 모빌리티를 생산하고 있다. 그중 무인운반차량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는 셀 생산 방식에 꼭 필요한 모바일 로봇으로, 기존 자동차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 역할을 대신해 셀과 셀 사이로 차체를 이송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AGV의 특징은 사람이 옮기기 어려운 중량물도 손쉽게 처리한다는 점이다. AGV가 운반할 수 있는 최대 무게는 무려 3톤으로 조립이 완성된 차량도 거뜬히 이송할 수 있다.

HMGICS의 생산 현장은 설비와 품질 점검을 위한 다양한 로봇들이 존재한다. 3층을 돌아다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은 HMGICS에서 활약하는 품질 검사원이다.

'AI 키퍼'라고도 불리는 이 로봇은 작업자가 조립한 부위에 가까이 접근해 머리에 달린 카메라로 작업 부위를 촬영한다. 그리고 이를 비전 AI로 분석해 조립 품질을 꼼꼼하게 검사한다. AI 키퍼의 검사 영역은 38개에 달하며, 정확도는 99%를 상회한다.

HMGICS 5층 옥상에는 타원형의 스카이 트랙을 만들었다. 총 길이 620m의 스카이 트랙은 HMGICS에서 생산된 모빌리티의 시험 주행로이자, 고객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차량을 구매한 고객은 스카이 트랙을 직접 달릴 수 있으며, 일반 방문객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기울기 33.5도의 코너링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스카이 트랙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싱가포르는 농업에 쓰이는 땅의 비중이 1%에 불과하다. 싱가포르가 소비하는 식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자 스마트 팜(Smart Farm)을 만들었다.

자동화된 로봇이 작물을 수확하는 HMGICS 스마트 팜에서는 상추를 비롯한 9종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스마트 팜에서 재배한 작물을 직접 수확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확한 농작물을 무료로 증정하고 싱가포르 현지 공동체에 기부하는 목표도 세웠다.

HMGICS는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자가 발전 시스템을 갖췄고, 향후 현대차그룹의 수소 인프라를 확대해 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궁극적으로 HMGICS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의 달성 계획을 밝혔다.

이를 목표로 싱가포르 정부와 협업해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연구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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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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