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규제 완화·증시 활황...印스타트업들 본국 회귀 빨라질 것"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17:06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17:0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권 당국의 규제 완화로 해외 소재 인도 스타트업들의 이른바 '리버스 플립(Reverse Flip)'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리버스 플립이란 미국과 같은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포기하고 자국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미국이나 싱가포르에 설립된 법인을 본국으로 이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인도의 신생 기업들은 그동안 자본 조달의 편의성과 세액 절감, 달러 결제 등을 위해 미국이나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해외 본사와 인도 내 자회사 합병 절차가 간소화한 데 더해 인도 증시가 활황세에 올라타면서 '리버스 플립'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지난달부터 해외 본사와 인도 내 자회사 간의 합병에 대한 국가회사법 재판소 승인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본사와 자회사 간 합병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의 12~18개월에서 3~4개월로 크게 단축됐다.

인도 온라인 결제 업체 레이저페이(Razorpay)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파인랩스(Pine Labs), 핀테크 스타트업 크레디트비(KreditBee) 등이 이미 리버스 플립 완료를 앞두고 있고, 식료품 배송 스타트업인 젭토(Zepto)와 애드테크 기업 인모비(InMobi)도 인도에서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리버스 플립을 선언한 상태다.

레이저페이의 하르실 마투르(Harshil Mathur)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홈 마켓'으로, 우리가 알고 이해하는 곳"이라며 "인도에 있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도 증시가 강세장을 연출 중인 것이 해외 스타트업들의 본국 회귀 움직임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미국보다 인도 증시가 유리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도 스타트업들이 인도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91억 7000만 달러(약 12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46억 8000만 달러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인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자본 조달에 있어 매우 희망적인 시장"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인도의 인수합병 전문 대형 법률사무소 카이탄 앤 코(Khaitan & Co)의 메훌 샤흐는 "IPO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리버스 플립이 합리적인 선택이 됐다"며 "법원의 승인이 필요 없어지는 등의 간소화한 합병 절차가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루피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