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정질의..."도내 위험 기반 시설 선제적 안전 점검" 요구
경북도교육청 질의 통해 "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책 마련" 촉구
[안동·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김재준 의원(국민의힘, 경북 울진군)이 도내 노후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울진 백암온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후포 마리나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10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다.
김 의원은 이날 도정질의를 통해 "지난 1월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국토인프라 총조사 결과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수가 필요한 최하위 E등급을 받은 도내 저수지, 교량 등이 36개소로 전국 69개소의 절반이 넘는다"고 지적하고 "노후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내 위험 기반 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 점검 나설 것"을 주문했다.
10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하는 김재준 도의원(국민의힘, 울진군)[사진=경북도의회]2024.10.10 nulcheon@newspim.com |
또 김 의원은 "한화리조트 영업 중단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의 위기에 처해 있는 울진 백암온천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 유치, 온정·매화간 국지도 조기 개통으로 접근성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 등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영양군을 비롯 인접 시군과 연계한 광역 협력사업과 충남 예산 덕산 온천 사례를 들어 공영개발방식의 종합개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또 후포 마리나항 관련, "2014년 해양수산부 선정 국가지원 제1호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으로 선정돼 2022년에 준공하고도 민간 투자유치 등이 지연되며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마리나항 운영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활성화 대책 마련을 통해 경북도의 해양 레저관광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대응방안도 물었다.
김 의원은 "연중 피해목을 제거해 효율적인 방제가 이뤄지도록 정부의 방제시기 조정 촉구 등 경북도의 선제적인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특별방제단 상시운영 등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인력 확대와 피해가 심한 지역의 모두베기와 수종갱신"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교육분야 질문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책 마련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교육현장까지 확산된 딥페이크 성범죄를 '심각한 디지털 재난'으로 규정"하고 "사전 예방에 대한 경북도 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대책과 피해 영상물 삭제를 비롯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 강화와 피해자 보호 대책 등"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대구경북행정통합 관련 "TK통합은 두 단체장의 정치적 실리를 떠나 도민의 미래가 걸린 대업임"을 강조하고 "재추진에 대한 도지사의 의지와 쟁점사안에 대한 입장, 도민설득 방안을 물었다.
김재준 의원은 "지역 경제 소멸 위기 가운데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이 선도하는 지방시대가 펼쳐질 수 있도록 도내 현안들을 점검하고 정책대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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