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4000만원 투입된 경사노위 소통 플랫폼 '노말 청년' 사실상 방치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09:47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09:47

정책투표 1건·정책설문 2건에 그쳐…자유토론 전무
회원 479명·다운로드 100회 미만…직전 위원장 소개
김위상 의원 "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혈세 낭비 사례 "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4000만원 가까이 투입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소통 플랫폼 '노말 청년'이 사실상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 1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웹어플리케이션 노말 청년의 회원 수는 479명으로 집계됐다. 구글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는 된 횟수는 100회 미만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6 leehs@newspim.com

노말 청년 운영을 위해 개발비용 3900만원이 투입됐지만,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기능이 방치돼 있다. 신임 위원장 취임이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소개되고 있다. 

경사노위 관계자가 올린 글을 제외하면 정책투표는 작년 10월에 단 1건, 정책설문도 작년 10월까지 2건이 전부다. 자유토론을 위해 만들었다는 자유게시판에는 올라온 글이 하나도 없다 .

정책제안은 지난해 10월 마지막으로 올라왔는데, 이마저도 치킨 이벤트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회원가입 후 정책제안 이벤트에 참여한 50명에게 치킨세트 쿠폰을 나눠줬는데, 이후 이벤트와 무관하게 작성된 정책제안은 1건에 불과하다 .

콘텐츠도 청년과 노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노동이슈와 전혀 무관한 주제들을 정책투표 게시판에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작년 경사노위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강력범죄 피의자 얼굴 공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인공지능이 판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 ?' 등이 정책투표 기능의 예시로 소개됐다.

김위상 의원은 "경사노위는 노말청년의 성과를 토대로 여성, 비정규직 웹어플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런 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면 확장이 아니라 정리가 맞다"면서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노말청년 정책투표 스크린샷 [사진=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 2024.10.15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