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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1628억원 과징금' 쿠팡, 공정위와 법정 싸움 내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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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 우대 행위 문제삼으며 공방 시작
오는 11월 21일 시정명령 취소소송 1차 변론기일 진행
법원 판결 예측 어려워, 업계 다양한 시각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법정 싸움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법원은 시정명령 및 과징금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도 1628억원 과징금 납부 명령에 대해선 효력 정지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고 쿠팡 측 신청을 기각했다. 업계에서는 결과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월 쿠팡과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전담 납품하는 자회사 CPLB가 판매량 등 객관적 데이터와 무관하게 자사 PB 상품을 상단에 배치한 혐의로 국내 단일기업 기준 역대 최고액인 1628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갈등…어떻게 진행돼 왔나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는 오는 11월 21일 쿠팡과 계열사 CPLB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취소소송 1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공정위와 쿠팡의 갈등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이 한 방송에서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우대 의혹'을 처음 언급했고, 쿠팡이 자사 뉴스룸을 통해 정면 반박하며 상황이 불거졌다.

5월 초 공정위는 쿠팡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했고, 검찰 고발 의견까지 밝혔다. 쿠팡 측 의견에 대해 "PB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가 아니다"라며 다시 재반박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쿠팡도 가만있지 않았다. 자사 뉴스룸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통업계의 관행"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정위의 이같은 결정을 공시하며 "회사는 자사의 관행이 기만적이거나 한국 법률을 위반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법원에서 공정위 결정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8월 7일 쿠팡의 2분기 실적에는 공정위의 과징금이 반영됐다. 공정위는 당초 과징금 약 1400억원을 부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에 대한 과징금 228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 쿠팡은 다음 달인 9월, 공정위를 상대로 하는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인근 식당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 '누가 승소할까' 다양한 시각…판결은 오래 걸릴 듯

결국 법정 싸움까지 가게 된 공정위와 쿠팡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양측이 주장하는 입장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관련해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가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처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원 판결이 나기 전까지 정확한 결과를 예상할 수는 없으나, 알고리즘 조작과 PB 부각을 위해 상품 론칭 등 주요 시점에 임직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사실이 인정된다면 공정위 처분이 그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또한 "공정위가 PB상품 자체가 아닌 부당한 추천 행태를 문제 삼은 것이니 (쿠팡이) 빠져나가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모두 업계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봤다. 쿠팡이 맞닥뜨린 상황이 쿠팡만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 쿠팡의 승소를 예측하는 주장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에서 (쿠팡의) 시장 지배력이 강해지는 만큼 법무적인 문제나 대관적인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듯 해 결과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상품 진열은 유통업체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영역이라고 본다"며 "유통사가 고유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정위 판단은 자칫 상품 진열을 일률적 기준에 가두는 해석이 될 수도 있다"고 쿠팡의 승소를 전망했다.

행정소송의 경우 몇 년 내 최종 판결이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적어도 올해 내에는 결과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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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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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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