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IND, 튀르키예 고속도로 사업 금융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4:33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4:33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나카스-바삭세히르 구간 도로 투자 및 건설·운영사업의 금융종결식을 갖고 한국-튀르키예 공동 컨소시엄과 튀르키예 정부 및 대주단이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8일 튀르키예 금융종결 서명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ND]

이번 사업의 범위는 튀르키예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 교통망 중 제 8구간에 해당하는 나카스-바삭세히르 구간이며, 사장교 포함 총 31km 연장의 왕복 6~8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2027년 준공되면 튀르키예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된다.

28.5개월간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15.5년 동안 민간 운영기간을 거쳐 튀르키예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2조1000억원 규모다.

KIND를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과 현지 르네상스社는 본 사업에 사업주로 참여하며 설계․조달․시공 중 사업관리와 자재조달을 삼성물산이 수행하고 준공 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삼성물산이 현지기업과 함께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KIND는 이번 금융계약 체결로 해외건설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견인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정부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했다. 이번 KIND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금융 조달부터 시공(EPC), 운영(O&M)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해외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K-인프라 기술 이전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훈 KIND 사장은 "사업 금융종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다자개발은행(MDB)과 수출신용기관(ECA) 등 여러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종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사업은 KIND가 출범한 이후 공공기관, 민간기업, 그리고 정부 정책펀드인 글로벌 PIS펀드가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해외 교통 인프라 투자개발형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이는 앞으로 한국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