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개혁] 20대 63% "국민연금 다단계 사기 같아"…2030세대 연금 폐지 '우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Z세대 연금개혁 방안 토론회 개최
국민연금 폐지론, 세대 간 의견 갈려
자유시민교육 대표 "재무상태 알려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대 63.2%가 국민연금이 '다단계 사기와 같다'고 비판했다.

연금개혁청년행동은 박수영 국회의원실과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은?'을 주제로 연금개혁 토론회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 20대 63% "국민연금, 다단계 사기 같아"…2030세대, 폐지 '찬성' 우세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이날 토론회에서 연금개혁에 관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나이가 젊을수록 국민연금이 다단계 사기 같다는 비판에 동의하는 비율은 늘었다. 20대 63.2%는 국민연금이 다단계 사기 같다는 비판에 동의했다. 30대의 경우 59.2%가 동의했다. 40대 48.5%, 50대 40.3%, 60대 33.5%, 70세 이상 27.9%다.

연금개혁 토론회 발표자료 [자료=연금개혁청년행동] 2024.10.22 sdk1991@newspim.com

국민연금 부채 1800조원을 국고로 해결하고 국민연금을 폐지하자는 주장에 국민 54%는 반대했다. 찬성은 31.3%다.

다만 국민연금 폐지에 대해선 세대별 의견은 갈렸다. 20대와 30대는 각각 45.7%, 48.3%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면 40대 35.6%, 50대 28.7%, 60대 15.8%, 70세 이상 15.1%로 40대 이상부터는 연금 폐지에 반대 의견이 많았다.

국민연금 개혁 방안 중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선택지는 재정안정론이다. 재정안정론, 소득보장론, 연금폐지론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한 결과 국민 52.9%는 재정안정론을 택했다. 연금폐지론 26.1%, 소득보장론 13.7%다.

◆ 정부, 미적립부채 공개해야…한국청년입법연구회 "미래세대 채무자로 봐"

김상종 자유시민교육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국민들에게 미적립부채와 누적적자를 숨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미적립부채는 연금충당부채(미래에 지급해야 하는 확정된 부채의 현재가치)에서 적립기금을 뺀 금액이다.

김 대표는 "국민연금 미적립부채 규모와 적자 발생 시 자녀 세대로 부담이 이전됨을 인지했을 때 재정안정론과 국민연금 폐지론 지지가 소득보장론을 압도적으로 앞질렀다"며 "비대칭적인 정보 제공으로 연금개혁 방향을 의도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연금개혁 토론회 발표자료 [자료=연금개혁청년행동] 2024.10.22 sdk1991@newspim.com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김 대표는 "국민연금 재무상태 알리미를 법제화해야 한다"며 "적자와 부채 규모, 부채 상환 계획 등을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자에게 정기적으로 공지해 문자나 카톡 등 볼 수 있는 수단으로 재정 상태를 파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국민연금에 관한 시간을 전했다. 권예영 한국청년입법연구회 연구원은 "국가 재정 건전성이 악화하는 시점에서 미래세대를 채무자로 보는 관점이 내재돼 있다"고 비판했다.

서대곤 바른청년연합 대외팀장은 가처분소득이 낮은 한국의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노인빈곤율을 근거로 소득대체율을 올리자는 주장을 비판했다. 김산하 자유시민교육 연구원은 국민들은 해결 방안 등 연금 개혁을 원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김 대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아직 완전히 수급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지금부터 국고를 투입해 약 1800조원 부채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금 개혁은 모든 세대가 세대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미래 세대를 위해 부담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