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더본코리아 공모가 '2만8천원' 소문..."백종원 이름값에 IPO 분위기 좋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종원 효과'에 올인...기관투자자들 더본코리아에 적극 베팅
"가벼운 종목 잘 되고, 무거운 종목 어렵다" 공식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가 엇갈린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수요예측 참패로 상장을 철회한 반면 더본코리아는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의 상장 결과가 올해 말까지 시장 분위기를 예측하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몸값 5조원을 목표한 케이뱅크와 '백종원 효과'라는 특수성이 있는 더본코리아의 사례를 시장 전반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하반기 IPO 최대어이자 두 번째 IPO 도전이란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시자 상장을 대기하던 다른 대어들도 비상이다.

케이뱅크는 최소 5조원대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상장을 철회하게 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권에서는 공모가 범위(9500원~1만2000원)가 과대평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결국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 이하의 수요가 형성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8500원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케이뱅크 측은 8200만 주에 달하는 공모 주식 수와 낮은 수요 예측 결과를 고려해 IPO 철회를 결정했다.

반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알려졌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남원시] 2024.03.20 gojongwin@newspim.com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데,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희망밴드(2만3000원~2만8000원) 상단 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고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면 최종 공모가는 2만8000원을 초과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8~29일 일반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도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4000억원대 기업 가치 관련 고평가 논란이 있었다. 더본코리아가 산정한 기업공개(IPO) 피어그룹(유사 기업 비교)이 외식업체가 아닌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등 식품 제조회사라는 점도 지적됐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적고 백 대표와 강석원 대표가 주식 대부분을 보유한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공모 후 기준 백종원 대표의 보유 지분율 60.8% 중 18.2%는 매각제한 기간이 6개월이며, 강석원 대표의 보유 지분율 전량인 14.4%도 매각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여러 우려 사항들이 '백종원 효과'로 상당 부분 상쇄됐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한 기관투자자는 "고평가나 피어그룹은 중요하지 않다. 기관투자자들이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참여한 이유는 간단하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백종원'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이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가 엇갈린 성적표에 투자자들은 혼란스럽다. 그는 이에 대해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 대해서도 "'가벼운 종목은 잘 되고, 무거운 종목은 어렵다'는 공식이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