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캐나다중앙은행, 인플레 하락·성장 부진에 0.5%p 금리 인하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01:43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1: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캐나다중앙은행(BoC)이 23일(현지시간) 0.5%포인트(%p)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최근 공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밑도는 등 물가 오름세가 완화한 가운데 성장이 부진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BoC는 이날 기준금리를 0.5%p 내린 3.75%로 정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지난 6월부터 4차례 연속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다. BoC가 0.5%p의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3월 회의가 마지막이었다.

최근 몇 년간 통화정책의 중심이었던 물가 오름세는 큰 폭으로 완화했다. 지난 9월 캐나다의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1.6%로 BoC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 긴 싸움이었지만 그것은 잘 작동했으며 우리는 다른 방향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의 목표가 낮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캐나다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3번의 완화로 총 0.75%p의 금리를 내렸지만, 캐나다의 내수는 잠잠한 모습을 유지했으며 기업들의 판매는 부진했고 소비자 심리 역시 약해 경제 성장률에 부담을 줬다. 지난 7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월 대비 0.2%에 그쳤으며 8월 예비치도 성장률 정체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맥클렘 총재는 "오늘 기준금리 결정은 수요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성장 강화를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BoC는 이날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도 발표했다. 통화정책 보고서(MPR)에서 제시된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연 1.5%로 7월 기대치 2.8%보다 낮아졌다. 올해 성장률 예측치는 1.2%로 유지됐다. 인플레이션율 예측치는 올해 2.5%로 내년에는 2.2%, 2026년에는 2.0%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빅컷'(0.5%p 금리 인하) 이후 시장에서는 BoC가 12월에도 추가 0.5%p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BOC워치에 따르면 현재 자금시장은 12월 11일 회의에서 0.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25%로 나타내고 있다. CIBC의 에이버리 셴필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오늘 결정을 정당화한 논리에 근거해 12월 같은 강도의 금리 인하를 막으려면 상당한 사건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