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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4.4조원, 전년비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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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당기순익 전년比 감소했지만 증권·카드 등 비은행 강세
이사회 자사주 1천억 추가 매입·소각 결의…업계 최대 규모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KB금융그룹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와 경기 둔화에도 비은행 계열사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구준의 실적을 시현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조3704억원) 대비 0.4% 증가한 4조395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KB금융그룹 본사. [사진=KB금융그룹]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14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8%나 감소했다.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NIM이 전분기 대비 13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했고, 이에 따라 이자이익이 축소되면서다. 이에 더해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 영향도 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성적표라는 것이 KB금융 측 설명이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3분기 누적 그룹 CIR(Cost Income Ratio)은 36.5%로 집계됐다. CIR은 경영 효율성 지표 중 하나인 영업이익경비율을 뜻한다. 영업이익 대비 판관비를 어느 정도 지출했는지 알 수 있으며 해당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 효율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 측은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실로 40% 미만의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그룹 및 은행 NIM은 각각 1.95%포인트(p), 1.71%p로 직전 분기 대비 13bp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11bp 개선된 0.41%를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일부 환입이 발생하는 등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5%, 16.75%를 기록하며 여신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영향에도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간판 계열사 KB국민은행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6179억원으로 1분기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2조원으로 6월 말 대비 2.9%, 전년말 대비 5.9% 각각 증가했다. 가계대출도 최근 주택거래 증가 등 대출수요 확대로 전년말 대비 5.8% 올랐고,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6.0% 불었다.

비은행 계열사들은 대표 주자인 KB증권을 비롯해 견조한 실적을 냈다.

KB증권의 이번 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다. 이는 자산관리(WM) 및 트레이딩부문 수익성 개선과 영업 외 손실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성장했다.

KB손해보험도 장기 인보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74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KB국민카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누적 당기순이익 3704억원을 기록했다.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충당금 증가 이슈에도 카드 이용금액 증가 및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로 우수한 실적을 냈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만 보면 2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감소했지만 신계약 매출 증가, 사업비 효율화 등에 의한 보험손익 증가로 감소폭이 제한됐다.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총 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 ▲건전성 ▲주주환원 제고 관점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을 바탕으로 CET1비율과 연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총 주주 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단순히 총 주주환원율 목표를 제시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방안이 주주환원과 연결돼야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이번 밸류업 공시를 준비했다"며 "이번에 발표한 KB의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프레임이 대한민국 금융회사 주주환원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2분기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 담당 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로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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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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