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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종합] 국토위 국감 '김건희 리스크' 여야 공방…부동산 정책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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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동행 명령장 발부…국감 1시간만 정회
대통령 전용기 과잉 의전 논란…여야 공방
서울양평道 논란 지속…박 장관 "객관적 증거 無"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소동…"대출 규제 꼼꼼한 검토 필요"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대통령 부인을 겨냥한 용산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 문제와 대통령 전용기 단독 탑승 의혹 문제 등을 두고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본 질의 시작 전 국감 시작을 알린 지 한 시간 만에 여야 의원들은 대통령 관저 증축 계약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는 김태영 21그램 대표 등의 국회 출석 여부를 놓고 맞붙으며 파행을 빚기도 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디딤돌 대출 축소와 관련한 지적도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4 pangbin@newspim.com

◆ 김태영 21그램 대표 불출석에 야당, 동행 명령장 발부…국감 1시간만 정회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본질의에 앞서 대통령실 관저 증축 계약 의혹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김태영 21그램 대표의 불출석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발생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김태영 21그램 대표와 이재선 원탑 종합건설 대표, 전해갑 아원고택 대표의 국정감사 출석을 위한 동행 명령장을 발부하도록 안건 상정을 요청하며 이의 집행을 위해 국감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동행 명령에 행정부 행정실 직원들만 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갈 수 있는 의원들은 함께 가서 동행 명령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여당에서는 증인 출석이 오후 4시까지인 만큼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동행 명령 집행은 국회 사무처 직원의 고유 업무인 만큼 국감은 계속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법에 정해진 대로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권한을 가지고 집행하면 된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같이 가야 도리라고 하는데 도리와 법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많은 증인과 많은 정부 기관장, 부처 장관들 앞에 두고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는 게 중요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원활하게 국감을 진행한다고 했지만 이렇게 무자비하게 정회하는 건 국회법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김태영 대표를 비롯해 요청한 증인들이 국감에 출석했다면 국정감사의 모습이나 진행 내용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여당 의원님들 말씀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위원장으로서 동행 명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결국 맹 위원장이 정회 선언 후 전체 회의를 열고 동행 명령장 발부의 건을 가결했다. 결국 본 질의는 시작도 하지 못한 채 국감 개시 1시간여 만에 정회됐다.

◆ 대통령 전용기 과잉 의전 논란…여야 공방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제주 출장 길에 전용기를 탑승하면서 과잉 의전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제주 은갈치 축제 출장을 떠나는 길에 홀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며 과도한 의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가 해당 비행기에 대한 항공교통관제 분리 기준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대통령 항공기 등의 항공교통업무 절차에 따르면 대통령 항공기는 타 항공기에 앞서 관제 우선권이 부여되며 일정 거리 및 높이 이상 분리된 상태로 운항한다.

한 의원은 "분리 기준은 타 항공기가 대통령 전용기를 우회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며 "대통령 부인이 혼자 탔다면 전용기 탑승에 대해 분리 기준을 적용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에 일정이 있어 김 여사의 제주 출장 일정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대통령 항공기 등과 관련해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게 되어 있다"며 "탑승원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여당에선 역대 대통령 부인 대다수 역시 의전을 받았다며 반박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공군 2호기에 대통령 휘장을 떼지 않았다"며 "이것도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영부인에게 똑같은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영부인이 2호기 또는 다른 비행기 타면서 분리 비행했던 것을 수십 번 확인했다. 이대로라면 역대 모든 영부인이 직권 남용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백원국 2차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24 pangbin@newspim.com

◆ 서울양평道 논란 지속…박 장관 "객관적 증거 無"

지난해부터 논란이 지속 중인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된 질의도 이어졌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국토부 장관은 김 여사 처가 땅과 고속도로 노선이 미세하게 비껴가고 토지보상법상 토지수용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었지만 실제는 달랐다"며 "고속도로가 강상면 방면으로 놓이면 김 여사 모친이 소유한 토지에서 유일하게 연결되는 길이 두절된다. 해당 도로가 없어지면 모친 소유 땅은 맹지가 되고 당연히 수용 청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김 여사 모친이 소유한) 땅들은 토지보상이 아니면 매매하기 어려운 땅이라는 점"이라며 "'매수자도 없고 재산세만 나가는데 기왕 고속도로 오는 김에 내 땅도 처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종점을 여기로 붙였다는 증거는 이미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장관은 "(대안 노선으로) 그 땅이 맹지가 되면 대체 도로를 만드는 것도 사업에 포함된다"며 "저도 1985년 임용돼 보상 관련 법도 만들고 실무도 담당해 봤는데 맹지가 될 것 같으면 교각을 세워 들어가든지 진입도로를 만들어 주는 게 훨씬 보상보다 싸다. 아니면 담당 공무원이 다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있었으면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양평 고속도로 (논란) 때 누군가 나와서 얘기했을 텐데 없지 않으냐"며 "이 의원이 할 수 있는 상상력으로 추론했을 뿐이지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제가 30~40년 근무했는데 국토부의 공무원들이 이런 외압에 노선을 바꾸고 하지 않았으리라 믿고 있다"며 "예타를 받아보고 엔지니어 입장에서 최적의 노선을 찾도록 과업 지시서에 돼 있다. 이 과업 지시서는 지난 정부에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소동…"대출 규제 꼼꼼한 검토 필요"

정치적 사안에 대한 정쟁 속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민홍철 민주당 의원의 청약통장 납입 금액을 늘리는 것에 대해 서민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장관은 "저희가 홍보를 잘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월 납입액을 늘리는 것은 소득공제 혜택을 더 주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한도를 늘린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오히려 젊은 분들한테는 다른 데 적금 넣는 것보다 청약통장에 적금을 하면 소득공제를 더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25만 원을 낼 수 있는 사람하고 10만 원밖에 못 내는 사람하고의 납입 금액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있을 수 있겠다. 한번 따져보겠다"고 답했다.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와 관련해 혼선을 준 부분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박 장관은 본 질의 시작 전 현안 보고를 통해 "통일된 지침이 없었고 조치를 시행하기 전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갖지 않아 국민들께 혼선과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정부는 주택 구입용 정책 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를 추진하다가 실수요자 반발이 커지자 시행을 유예했고 전날 수도권에는 유예 기간을 두고 축소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일관되지 못한 행보를 보였다.

박 장관은 "최근 정책 대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 한정된 기금 재원을 보다 많은 분께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과도한 대출 확대를 자제하도록 은행에 요청한 바 있다"면서 "지역별, 대상자별, 주택유형별 주택시장 상황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비수도권 적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포함한 맞춤형 개선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저는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에게 큰 혼란과 충격을 주는 이런 규제를 국토부가 굳이 금융기관에 이렇게 압박해서 시행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제대로 된 검토가 안 되다 보니 대출 규제 또한 주먹구구한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을 받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객관적인 데이터 없이 정책 대출 규제를 섣불리 하지 말고 기금 재편성이나 추가 재원을 통해 정책 대출 운용이 가능한지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4 pangbin@newspim.com

◆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당첨지위 승계…박 장관 "공공 신뢰 보호 차원 검토"

분양전환 임대주택 전문 건설사 부영이 하자 보수 금액을 부풀려 청구한 의혹에 대해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부영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을 기반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으로 20년간 4조4000억 원 어치의 임대아파트를 지었다"며 "임차인으로부터 1억 원 이상 보증금을 받고 매월 임차료도 받는데 매년 또 5% 가까운 인상을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판결을 보면 소송 218건의 4400억 상당의 (분양가 부풀리기) 소송이 걸려 있다"며 "임차인 상대로 하자 보수 금액을 부풀려 청구한 사기 행태까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임대주택에 대한 과도한 원상복구비를 청구하는 경우 구체적인 기준을 따져서 수리비를 청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성격의 지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들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맹성규 위원장은 "사전 청약을 실시해서 본 청약이 취소된 곳이 7곳"이라며 "지난 7일 국감에서 청약통장 부활의 대책을 실효성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국토부가 유권 해석을 통해서 정지 기간의 공백을 가입 기간으로 모두 인정하고 아울러 납입금을 납입할 경우 청약통장의 납입 횟수 저축 총액도 인정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보완해 준 국토부의 노력을 칭찬한다"면서도 "다만 아쉬운 것은 피해자들은 실질적으로 취소된 사업지의 사업 재개 시 사전 당첨자 지위를 유지하고 승계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토부서 전향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나"라고 물었다.

박 장관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일단 기본적으로 공공 청약 프로세스에 들어와서 청약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공에서 신뢰 보호의 차원에서 그런 입장을 가지고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맹 위원장은 "국민 정부 정책을 믿고 다른 국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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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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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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