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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금관문화훈장, 생전에 받으실 수 있게 올해부터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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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 참석해 평생을 문화예술 분야에 헌신해온 유공자들에게 훈장과 문화예술상을 수여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유인촌 장관은 25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 참석해 '문화훈장' 수훈자 15명,'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3명 등 총 31명에게 훈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이날 모두예술극장 2층 '모두라운지'에는 수훈자들과 수상자들의 공로 및 활동사진을 전시하고 기념 포토월을 만들어 축하의 뜻을 더했다. 또 문체부에서는 수상자들의 가족들을 함께 초대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축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금관 문화훈장을 전수하고 수훈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5 jyyang@newspim.com

시상식에서 수여된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으로 해당 분야 개척자나 원로급에 수여한다. 올해는 문학과 연극 2개 분야에서 이문열(본명 이열) 작가와 김정옥 연극연출가가 수훈했다.

이문열 작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로서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새하곡'으로 등단해 45년간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바탕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은 90여편의 작품을 집필해 한국문학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했다. '황제를 위하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삼국지' 등 대표작이 31개국 24개 언어로 번역, 출간돼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현 부악문원 대표로 후진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정옥 연극연출가는 대한민국 1세대 연극연출가로서 50여년 간 활동하며 100편이 넘는 연극, 창극, 오페라, 영화 등의 연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극단 민궁극장의 대표, 극단 자유극장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일본, 프랑스, 독일 등 7개국 32개 도시를 순회 공연하는 등 한국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박물관얼굴' 개관과 전시로 국민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5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축사를 통해 "평생을 우리 문화예술을 위해서 헌신해 오신 또 앞으로 계속 헌신해야 할 수상자 여러분들을 모시고 이런 자리를 갖게 돼 가슴 뭉클한 시간"이라며 "분야별로 하는 일이 다르지만, 예술은 그 지향점이 마지막에는 다같이 만나기 때문에 오늘 많은 어른들을 모시고 시상식을 열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 예전에 비하면 요즘 우리의 문화의 수준 자체가 이제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 동양이든 서양이든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문하가 됐기 때문에 지금이 정말 중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근래에 와서는 K팝, 아이돌 그룹, 또 대중문화 쪽에서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 생각지 않았던 순수 예술 쪽의 성과도 음악, 무용,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했다"면서 최근에 급부상한 우리 문화의 성과를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은관 문화훈장을 전수하고 수훈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5 jyyang@newspim.com

그러면서 "우리의 문화적 자산이 정말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훈장 받으시고 표창 받으시고 그동안 오랜 세월을 예술에 헌신해 오신 이런 어르신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축하를 드린다"고 문화예술 유공 수훈, 수상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유 장관은 "사실 예전에 정말 예술을 한다고 하면 정말 많이 힘들었지 않나. 부모님들도 많이 말리셨다.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예술의 역할이 크게 대접받지 못하고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와서 나름대로 오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우리가 다 같이 보게 됐다. 오늘 오신 선생님들 앞으로도 좀 더 건강을 잘 유지하셔서 후학들에게 많은 자산을 좀 더 남겨주셨으면 하는 고마운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보관 문화훈장을 전수하고 수훈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5 jyyang@newspim.com

또 "그동안은 특히 금관문화훈장은 오늘 김정옥, 이문열 선생님 두 분이 수훈하셨지만 대부분 이 금관문화훈장은 돌아가신 다음에 영전에 드렸다. 작년에 제가 다시 이 자리에 오면서 돌아가신 다음에 주는 훈장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살아계실 때 드리자고 했다. 그래서 올해부터 바뀌게 됐다"고 유공자들이 생전에 금관문화훈장으로 치하받기를 바랐던 마음을 밝혔다.

유 장관은 "작년에 돌아가신 우리 김남조 시인님 은관문화훈장까지 타셨다. 1주기 추모식에 갔었는데 또 올해 돌아가신 신경림 시인님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고 금관문화훈장을 타셔야 되는데 살아계실 때 이 훈장을 드렸으면 좋겠다 해서 원칙을 바꿨지만 못드린 게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옥관 문화훈장을 전수하고 수훈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5 jyyang@newspim.com

은관 문화훈장은 ▲백병동 서울대 명예교수, ▲양혜숙 (사)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우규승 아키텍츠 대표 등 3명이 수훈했다. 보관 문화훈장은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윤흥길 소설가, ▲하정애 무용가, ▲김윤신 시각예술가, ▲이상철 디자이너 5명이 받았다. 옥관 문화훈장은 ▲ 신인숙 하트-하트재단 이사장, ▲이행자 본태박물관 대표, ▲김종원 영화평론가, ▲이병원 미국 하와이대 음악인류학계 교수, ▲김삼식 한지장 등 5명이 수훈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시상하고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5 jyyang@newspim.com

이날 함께 진행된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문화일반 부문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 ▲문학 부문 이금이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음악 부문 원일 국립아시아문화재단 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 ▲연극 부문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및 예술감독, ▲미술 부문 김범 작가 등 5명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시상하고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5 jyyang@newspim.com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에게 주어졌다. ▲문학 부문에서 천선란(본명 최연주) 소설가, ▲음악 부문에서 한재민 첼로 연주자, ▲국악 부문에서 박우재 거문고 연주자, ▲연극 부문에서 창작집단 지오의 황태선 대표, ▲무용 부문에서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에투알, ▲미술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소정 조교수, ▲디자인 부문에서 옐로소사이어티의 이제복 대표, ▲건축 부문에서 김국환 건축가 등 8명이 주인공이 됐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씨의 어머니 김현주 님, ▲디스에이블드 작가 이다래 씨의 어머니 문성자 님, ▲소설가 황시운(본명 황선영) 씨의 어머니 성명옥 님 등 3명이 선정됐다.

시상식 도중에는 다양한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옥관문화훈장 수훈자인 신인숙 이사장이 운영하는 하트-하트재단 소속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스트링 콰르텟'의 4중창 공연이 시상식의 막을 올렸다. 식 중간에는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박우재 거문고 연주자와 한재민 첼로 연주자가 수준 높은 연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문체부는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을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시작으로 1973년 '문화훈장'으로 확대해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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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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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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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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