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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C 시장 개화한다'…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제품군 출시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13:22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13:22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데스크톱 프로세서, 200V 시리즈 프로세서 출시
4배 이상 향상된 NPU 성능…전력 효율성, 그래픽·보안 성능도 강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인텔은 '인공지능(AI) PC' 시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프로세서와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및 제조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LG·삼성전자 등 자사의 전체 클라이언트 제품군에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2025년까지 AI PC 사용자 기반을 1억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 출시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Ultra) 200S 데스크톱 프로세서 및 인텔 코어 Ultra 200V 시리즈 프로세서 제품군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 PC 제조사, ISV 파트너와 'AI PC 생태계' 구축

지난 9월 인텔코리아 대표로 선임된 신임 배태원 사장은 이날 처음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배 사장은 "AI라는 용어가 이제 우리 모두에게 익숙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은 AI가 일상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낀다"며 "인텔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PC와 AI 생태계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이 28일 '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 출시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PC 제조사 및 ISV(통합 소프트웨어 벤더) 생태계 파트너인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HP ▲레노버(Lenovo) ▲LG ▲삼성 등 7개 노트북 제조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ISV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업스테이지도 참석했다.

배 사장은 'AI의 일상화'를 이루기 위해 PC 제조사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협력사들과 함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AI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인 AI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이미 파트너사들과 함께 300개 이상의 AI 기능을 개발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AI를 보다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이며, 인텔은 소비자는 물론 기업들이 AI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네이버 클라우드, 카이스트와 함께 AI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한국의 기업 및 정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I가 더 이상 멀게만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인텔은 AI 생태계를 더욱더 확장하고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서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고 했다.

(오른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360, LG전자 그램 프로,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 레노보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에이수스 젠북 S14, 에이서 스위프트 14 AI, 델 XPS 13 등 최신 노트북 신제품들의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 7개 주요 제조사의 최신 AI 노트북 신제품 소개

인텔은 지난해 말 최초의 AI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Ultra 출시 후 2000만 대 출하를 달성하고, 100개 이상의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와 협력해 300개 이상의 AI 기능 개발을 완료하는 등 인텔의 AI PC 시장 확장을 위한 주요 진전 사항을 공유했다. 또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인 데스크톱용 AI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로 인텔의 AI PC 포트폴리오를 노트북에서 데스크톱까지 확대해 인텔이 AI PC용 시장 확산의 선두에 있음을 강조했다.

신제품 브리핑을 맡은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잭 황(Jack Huang) APJ 세일즈 디렉터는 인텔 최초의 AI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가 뛰어난 게이밍 성능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획기적으로 낮춰 새로운 시대의 데스크톱 표준을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 또 AI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Ultra 200V 시리즈의 전세대 대비 4배 이상 향상된 독보적인 NPU 성능은 물론 혁신적인 x86 전력 효율성, 획기적인 그래픽 성능,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강화된 보안 성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가 28일 '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 출시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갤럭시 북5 프로 360'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360, LG전자 그램 프로,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 레노보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에이수스 젠북 S14, 에이서 스위프트 14 AI, 델 XPS 13 등 최신 노트북 신제품들이 공개됐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북5 프로 360에 대해 "이 제품은 인텔의 최신 프로세스인 인텔 코어 프로세스 시리즈2를 탑재해서 혁신적인 AI PC 경험을 선사하며 향상된 GPU, CPU NPU로 더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며 "삼성전자와 인텔은 많은 소비자분들께 생산성 향상과 창의력 증대를 위한 직관적인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협력을 해왔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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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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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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