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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젊은 수요 잡았다"…기아, 중동서 SUV로 인기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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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시장' 사우디, 2018년 여성 운전 허용
기아, 올해 8월 누적 점유율 3위...판매량 꾸준히 증가
셀토스·쏘넷 등 소형 SUV 운전자의 90%가 여성

[사우디 제다=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중동 모래 폭풍을 이겨내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시장 'TOP 3'로 자리 잡았다. 사우디는 중동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사우디에서 기아의 인기를 이끄는 소비자는 '젊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슬람 율법을 가장 엄격히 적용하는 나라인 사우디에서 여성의 사회 활동에는 제약이 많다.

그러나 사우디가 지난 2018년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며 자동차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기아는 셀토스, 소넷 등을 앞세워 사우디의 새로운 수요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우디 제다=뉴스핌] 김승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NMC(National Marketing Company) 기아 '제다-킹 압둘 아지즈 로드 쇼룸. 2024.10.30 kimsh@newspim.com

30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 자동차 시장에서 약 240만 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사우디에서 약 79만 대의 자동차가 팔렸다.

사우디 인구는 2022년 기준 약 3500만 명으로 남녀 성비는 6대 4이다. 특히 40세 미만 비중이 74%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성의 운전이 허용된 점에 이러한 인구 구조가 더해져 사우디의 자동차 시장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사우디는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를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러한 일방적인 수입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현재 사우디 내에는 루시드 모터스를 제외하고 아직 유의미한 완성차 제조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

2024년 8월 누적 기준으로 사우디 시장 점유율 10위 브랜드는 ▲토요타(28%) ▲현대차(15%) ▲기아(8%) ▲닛산(6%) ▲포드(5%) ▲이스즈(5%) ▲스즈키(4%) ▲MG(4%) ▲창안(4%) ▲지리(3%)이다.

토요타와 현대차를 제외하면 기아가 닛산과 포드 등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이다. 기아는 ▲2020년 2만5023대 ▲2021년 2만6568대 ▲2022년 3만290대 ▲2023년 4만826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3분기에는 약 4만4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한 수치다.

기아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의 매력 포인트는 A/S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에 점검, 정비, 수리 등이 가능한 A/S 네트워크를 80여 개 갖추고 있다. 이는 현지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숫자로, 강력한 사후 서비스 경쟁력을 보여준다.

[사우디 제다=뉴스핌] 김승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NMC(National Marketing Company) 기아 '제다-킹 압둘 아지즈 로드 쇼룸. 2024.10.30 kimsh@newspim.com

기아의 위상은 딜러샵(현지 자동차 대리점)의 규모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제다 국제공항에서 홍해를 따라 알 안달루스 지역까지 연결하는 왕복 14차선 대로인 킹 압둘 아지즈 로드에 위치한 NMC(National Marketing Company) 기아 '제다-킹 압둘 아지즈 로드 쇼룸'은 제다 최고의 자동차 대리점 중 하나로 꼽힌다.

전시장 면적은 1680㎡로 22대의 다양한 기아 차량을 전시 중이다. 12개의 애프터서비스 센터, 13개의 쇼룸을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 기아 NMC 대리점은 사우디의 총 7개 행정 지역(타북, 메디나, 메카, 알바하, 아시르, 자잔, 나지란)에 차량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지에서 만난 압둘라 알람(Abdullah Allam) NMC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사우디의 인구 구성은 매우 젊으며,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30세 이하다. 이는 젊은 층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를 수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라며 "기아도 3년 전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제품,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는 사우디 젊은 인구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3개 중 한국 브랜드 두 곳인 현대차와 기아가 특히 인기가 많다"며 "8월에 현대차는 40%, 기아는 33% 성장했다. 반면, 토요타는 -4% 성장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 시장에서 여성 드라이버에게 인기가 많은 모델에 대한 질문에 "2018년 운전이 허용된 이후로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기아 소넷 같은 모델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많은 젊은 여성들은 SUV가 일반 승용차보다 높이 올라가 있어 더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소형 SUV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아는 20대에서 30대 젊은 층과 가족 모두에게 적합한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며, 특히 스포티지, 카니발, K5 등의 모델이 매우 인기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판매하는 기아 차량 중 약 15%가 셀토스, 약 10%가 쏘넷이다. 독특한 점은 남성 또는 여성 중 누가 구매를 했는지와 무관히 판매된 셀토스와 쏘넷의 90%가 여성 운전자다.

쏘넷은 기아에서 인도 시장 전략 차종으로 내놓은 소형 SUV로 국내에는 미출시된 차량이다. 인도와 중동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 중 하나다.

[사우디 제다=뉴스핌] 김승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NMC(National Marketing Company) 기아 '제다-킹 압둘 아지즈 로드 쇼룸. 2024.10.30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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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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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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