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돈봉투' 6명 현역의원 출석 요구 임박…11월 중순까지 조사 마칠 듯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15:45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15:46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명간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출석 요구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의원들도 출석 일정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르면 금주 내 민주당 현역 의원 6명에 대해 6~7차 출석 요구서를 송부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사실상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시점인데다, 검찰이 이번 소환 통보를 사실상 '최후통첩'이라고 못 박은 만큼 민주당 의원들도 출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2021년 4월 28일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 허종식 의원 등을 포함한 약 10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관석 전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이 든 봉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현역 의원 6명은 이제까지 검찰의 5~6차례 소환 통보에도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허 의원과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은 최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해당 1심 판결에서 출석 요구 대상 의원들이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 판시된 만큼 금주 내 재차 출석을 요구해 입장을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24일 "상당수 의원들이 9월 말, 10월 초에 나온다고 했다가 각자 사정을 이유로 불출석했다"며 "국정감사가 끝나고 재·보궐선거도 끝났으니 다시 출석 요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출석 요구가 "거의 마지막 수순일 가능성이 높다"며 "한없이 출석 요구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혐의를 받는 현역 의원 6명이 검찰의 마지막 소환 통보에 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검찰은 이번주 안에 조사일정 조율을 끝내고, 11월 중순까지 조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검찰로부터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모 현역 의원은 향후 검찰 출석 계획에 대해 "확정된 일정은 아직 없다"면서도 "한 번은 출석해서 조사받고 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당내 현안을 잘 아는 법조인은 "의원들 개별적으로 검찰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국정감사 시즌은 워낙 바쁜 상황이라 검찰에서도 양해했던 것이고 의원들마다 사실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소환 일정을) 조율해 출석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소환 조사에 몇 차례 불응했다는 점 등은 모두 발송 내역을 통해 기록에 남는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의원들이 아무런 해명이나 소명을 하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다면 향후 재판 과정에선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라도 의원들은 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나오는 그림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