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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킹스 "印은 中에 신뢰 없어...양국 입장 차 여전, 관계 정상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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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와 중국 관계에 해빙 무드가 조성됐지만 이는 필요에 따라 긴장 관계를 잠시 완화하기 위한 것일 뿐이며 지나친 확대 해석은 피해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의 유명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는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5년 만의 만남이 양국 경쟁 관계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국경 분쟁 해결에 남은 단계가 있고 양국 사이에는 광범위한 국경 분쟁 외에도 몇 가지 심각한 차이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중국과 인도가 국경 분쟁 합의를 위해 노력한 것은 중국이 최근 전략적·경제적 압박에 직면해 있고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에 대면한 상황에서 인도가 기회를 포착한 결과로 보인다"며 국경 분쟁 재발 방지·국가 역량 및 파트너십 강화 시간 확보·글로벌 위기의 부정적 영향에의 대응·차기 미국 대통령의 대(對) 중국 접근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파트너 국가들이 중국과 친밀해지는 데 따른 배제 우려 등을 고려할 때 인도가 중국과의 현 상황을 완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특히 국경 협정은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의미하지 않으며, 국경 협정 등에 대한 인도와 중국의 메시지 전달 방식은 오히려 양국의 간극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2020년 충돌을 겪은 인도는 중국이 양자 간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지 않다며, "중국에 대한 모든 제한을 완전히 철회할 확률은 낮지만 국경 관련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면 덜 민감한 분야나 자국의 제조·수출에 단기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제한을 일부 완화할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국 모두 국경 순찰에 합의를 도출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공통점은 이것뿐이었다"며 "인도는 국경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더 넓은 관계'의 전제 조건으로 강조한 반면 중국은 국경보다 더 넓은 관계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릭스 정상회의에서의 발언 또한 양국의 세계관이 다름을 보여줬다. "모디 총리는 브릭스가 분열적(반 서방적)이고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브릭스 외연이 확장 될 경우 인도의 역할과 영향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차이는 인도와 중국이 서로 다른 입장임을 시사한다"며 "중국의 의도와 행동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이번 국경 합의가 인도와 중국이 경쟁 관계에서 벗어나는 전략적 변화를 예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러시아 카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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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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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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