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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VICI, 고배당+금리 모멘텀 활짝① "배당 강자의 풍모"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6:32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6:33

연평균 배당 인상률 7.66%..우호적 금리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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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이색적인 컨셉의 부동산투자회사 VICI 프라퍼티즈(티커 : VICI)의 고배당 매력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탄탄한 현금창출 능력으로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VICI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한층 유리한 사업 환경을 맞이할 것이라고 월가는 기대했다. 투자은행들의 목표가 상향도 뒤따랐다.

1. 이색적 컨셉

VICI는 리츠(REITs)다. 투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운용한 뒤 수익을 나눠준다.

큰 틀에서 상업용 부동산 리츠로 분류할 수 있지만 컨셉이 독특하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객장과 나이트클럽, 골프장 그리고 호텔·레저시설에 특화된 임대 사업을 하고 있다.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세우거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카지노와 호텔, 나이트클럽 운영업체에 임대해 수입을 올린다.

VICI 건물에 입주한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경기를 덜 탄다. 먹고 즐기기에 충분할 만큼의 부(富)를 축적한 자산가들이 주요 고객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자산시장의 가파른 랠리로 이들의 부(富)는 한층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그만큼 여가 활동에 지출할 여력도 커졌다.

팬데믹 탈출 이후 일반 상업용 부동산 리츠들이 계속 고통을 겪는 와중에도 VICI는 소비자들의 여가 활동 지출 증가로 풍파를 피해갈 수 있었다.

회사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걸쳐 93개의 복합 체험형 부동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카지노 부동산은 54건으로 약 60%의 비중을 차지한다. 라스베이거스의 터줏대감 MGM 그랜드와 시저 팰리스(Caesars Palace Las Vegas), 그리고 베니치안 리조트(Venetian Resort Las Vegas) 등 카지노업계 큰손을 주요 입주사로 두고 있다.

VICI의 건물에 입주한 호텔들의 총 운영 객실은 6만300개에 달한다. 아울러 500개 넘는 레스토랑과 바, 나이트클럽, 스포츠 레저시설이 VICI의 건물에 들어와 있다.

VICI 프라퍼티즈는 카지노와 숙박업에 특화된 리츠 회사다. [사진=블룸버그]

2. 배당 퍼포먼스

VICI는 배당 강자로 거듭날 풍모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5일 전년동기비 4.2% 증액된 주당 0.432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발표했다. 연율 예상 배당액은 1.73달러로 10월23일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5.28%다. 이는 S&P500의 평균 배당수익률(1.32%)은 물론이고, 업계 중간값(4.14%)을 웃도는 수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2026 회계연도에 연간 배당액이 1.81달러로 늘어나고 배당수익률이 5.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뿐만 아니라 회사는 최근 5년 연속해서 배당금을 늘리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기간(5년) 연평균 배당 인상률은 7.66%를 나타냈다. 배당성향(Payout Ratio)은 64.55%로, 당기순익에서 그만큼을 주주 몫으로 돌리고 있다.

VICI의 에드워드 피토니악 대표(CEO)는 "우리 자산의 매력적인 입지 조건과 양질의 재무제표를 자랑하는 세입자(건물을 임차한 기업) 구성은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 이익을 뒷받침한다"고 자평했다. 후술하겠지만 VICI의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 구조와 이에 기반한 현금창출 능력은 배당의 지속성을 강화하는 요소다.

3. 풍향 변화

부동산과 리츠업계를 압박했던 금리환경은 점차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9월 빅컷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돌입했고 작년 가을 5%를 넘어섰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고도를 크게 낮춰 4% 안팎으로 내려왔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의 잇따른 서프라이즈와 미국 대선 이후 심화할 수 있는 *재정적자 우려로 장기물 국채 금리가 다시 고개를 치켜들고 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은 오는 2026년까지의 금리인하 사이클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 레드 웨이브 시나리오 하에서 재정적자가 한층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속도는 경기지표에 따라 가변적이며 대선 불확실성으로 채권시장의 노이즈 또한 더 커질 수 있지만 금리의 방향성에 대한 의심은 크지 않다. 시장 금리는 연준의 정책방향과 둔화하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고용시장의 정상화(빡빡했던 노동시장 수급의 정상화) 궤적을 좇아 하향 안정화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이러한 전개는 VICI의 금융 비용을 낮추고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된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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