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인도 "해리스는 '인권', 트럼프는 '관세' 부담스러워"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14:32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14:3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역시 미국의 새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가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동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돼도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는 관세, 해리스는 인권 문제에서 인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뉴스 채널인 CNA는 인도 수출 업계가 트럼프 당선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관세 폭탄'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60%의 고율 관세를, 전체 수입품에 대해서도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인도에 대해서는 외국산 제품에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나라라면서, 이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을 어렵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인도 제품에 대해 '상호주의'에 입각한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앞서 대통령 재임 기간이었던 2019년 인도에 대한 '개발도상국 특혜관세(GSP)' 혜택을 철회했다. 중국과의 무역 경쟁이 가열되던 가운데 미국으로의 수출 장벽을 거듭 높인 것이었다.

미국은 1970년대부터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도입해 120개 개도국에서 특정 상품을 수입할 때 관세 감면 혜택을 제공했고, 인도는 개도국 특혜관세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혀왔다.

인도 가죽 제품 제조·수출 업체인 알파인 어패럴스는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철회로 미국으로의 수출 비용이 4~6%가량 증가했다"며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에 긴장했다.

해리스 당선의 경우 인도는 더 많은 '공적 책임'을 요구 받을 수 있으며, 이것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해리스가 2021년 인도의 인권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고,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시크교도 암살 시도 사건의 인도 개입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다.

인도가 러시아 제재를 거부하며 친러 행보를 보이고 있는 데에도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