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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분기 적자 전환…티몬·위메프 사태에 '휘청'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14:49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14:49

순손실 275억원…일회성 손실 312억원 반영
카카오페이증권, 해외주식 거래 증가로 적자 감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매출 377% 증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로 일회성 손실이 반영되며 지난 3분기 카카오페이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275억2900만원으로 지난 2분기(6억2600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실 312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카카오페이] 2024.05.07 ace@newspim.com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862억900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3분기 금융 서비스는 보험 서비스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55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기타 서비스는 광고 매출이 성장을 이끌며 같은 기간 6.9% 증가했다.

지난 3분기 거래액은 4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조4000억원이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는 편의점, F&B 등 주요 결제처에서 성장하고 세금·공과금 납부 등 생활 결제와 해외 결제 증가세를 바탕으로 131%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자동차 담보 신용대출, 주택 담보 대출, 대환 대출 거래액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는 프로스포츠단, 인기 걸그룹 등과 협업한 송금봉투 등을 내세우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239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전체 서비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99건이다. 핵심 사업분야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0건을 기록했다. 3분기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카카오페이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1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4억원이고 당기순손실은 95억원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주식 잔고는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전체 예탁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55% 늘어난 3조2000억원이다. 주식 거래액은 해외주식 거래 대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식 거래 건수는 199% 증가한 3200만건이다. 거래 금액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영업적자는 62억원으로 전년 동기(116억원)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3분기 매출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보장 확대, 골프보험 신규 출시 등 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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