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가스공사가 3점슛 14개를 앞세워 kt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를 82-74로 꺾고 6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 니콜슨. [사진=KBL] |
반면 kt는 4쿼터에서만 실책 6개를 쏟아내며 6-25로 밀려 눈앞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4승 3패가 된 kt는 5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 2점슛 성공률은 20%대에 그친 데다 리바운드에서도 뒤지며 경기 내내 kt에 크게 밀렸다.
그러나 11점 차로 뒤진 채 들어간 마지막 쿼터에서 경기 종료 5분여 전부터 믿기 힘든 기세로 kt를 몰아쳤다. 니콜슨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7점 차로 추격한 뒤 샘조세프 벨란겔과 니콜슨이 8득점을 합작하며 단숨에 75-74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실책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2분 43초 전 벨란겔의 가로채기에 이은 정성우의 3점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2점슛 성공률은 44%에 머물렀지만 3점포 14방으로 극복했다. 니콜슨이 3점포 5개를 포함해 3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벨란겔이 12점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신승민과 김낙현(이상 11점)도 3점포 3개씩을 보탰다.
kt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9점 14리바운드, 허훈이 18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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