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한국표준협회·한국서비스경영학회 주관 '2024 DX서비스어워드'에서 종합병원 부문 3년 연속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2024 DX서비스어워드'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왼쪽)이 '월드 그랑프리' 상패를 전달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1년 '그랑프리'로 첫 수상을 한 뒤 2022년부터 3년 연속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국내 의료기관 디지털 혁신의 표준으로 자리잡았음을 인정받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다양한 지능형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실증하고 학술 성과를 창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준비 중인 ▲AI 가상 인간 기반 외래 안내 솔루션 ▲병동 AI 간호비서 솔루션▲AI 기반 컴퓨터단층촬영(CT) 조영제 효과 증폭 ▲노이즈 저감 솔루션 구축을 포함해 AI와 프로세스 혁신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 7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진행한 디지털 트윈 기반 전산 장애 재난 대응 모의훈련도 주목받았다. 훈련 플랫폼은 가상환경에서 병원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하고 다양한 전산장애 유형을 갖춰 병원 운영 중단 없이도 대규모 훈련이 가능하도록 혁신을 이뤘다.

디지털의료산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직원의 높은 참여와 공감대 형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다양한 직종 교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열고, 대규모 언어 모델 활용을 주제로 야학을 운영하는가 하면 병원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교직원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을 향상하려고 노력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사진=뉴스핌 DB]

김은경 병원장은 "개원 5주년을 앞두고 3년 연속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DX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환자와 교직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한국형 디지털 혁신 표준 병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DX서비스어워드는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서비스 품질 평가 제도로,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한 디지털 전환 우수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2일 현장 심사를 거쳐 ▲리더십·전략 ▲디지털 고객 경험·서비스 ▲인프라·기술 ▲인재 ▲프로세스 혁신 ▲혁신 성과 6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종합심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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