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테크·자원 오름세 힘입어 일제히 상승…獨 방산 라인메탈 9%↑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03:43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9: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 밖 압승을 거둔 데 따른 충격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3.14포인트(0.62%) 오른 509.92로 장을 마쳤다. 전날 2.75포인트 떨어진 것을 모두 만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23.21포인트(1.70%) 상승한 1만9362.5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5.99포인트(0.76%) 오른 7425.60으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25.94포인트(0.32%) 떨어진 8140.74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0.51포인트(0.12%) 오른  3만3981.23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74.80포인트(0.65%) 상승한 1만1570.1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 지수에선 기술주(+2.2%)와 자동차(+2.2%), 기초자원(+3.9%) 업종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기초자원은 6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국 벤치마크 지수의 하락은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이 밝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영란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5%에서 4.75%로 낮췄다. 지난 8월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 인하였다. 이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7% 머물렀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졌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인 2%를 밑돈 것은 2021년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향후 물가 동향이 문제였다. 영란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올해 말까지 2.5% 상승하고, 내년 말에는 2.7%까지 치솟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2026년이 돼서야 2.2%로 떨어진 뒤 그 해 말 1.8%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에 가깝게 유지해야 하므로 금리를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내릴 순 없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오는 12월 영란은행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에서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기존 30%에서 20%로 낮췄다.

특징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업체인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이 3분기 핵심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발표한 후 6.5% 상승했다.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인 방코BPM은 최대 16억 유로(약 2조4000억원)를 들여 자산운용사 아니마홀딩의 전체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입찰을 시작하면서 8.97% 상승했다. 아니마홀딩 주가도 11.1% 올랐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은 트럼프 당선과 보수적인 독일 재무장관의 해임이 국방 지출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9.28% 폭등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날 "예산 현안에 비협조적이고 나라보다 당의 이익을 앞세운다"며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을 해임했다. 숄츠 총리는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 소속이고, 린트너 장관은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FDP) 대표이다. 두 당은 녹색당과 함께 지난 2021년 말부터 3당 연정을 구성해 왔다.

연정이 무너지면서 독일은 내년 초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의 방송사 ITV는 올들어 9월까지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을 기록한 후 12.9% 폭락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