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철도 노선따라 집값도 달린다"…'펜타역세권'에 쏠리는 눈

기사입력 : 2024년11월10일 06:40

최종수정 : 2024년11월10일 06: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펜타역세권 후보지 관심도 '상승'…집값 상승세도 따라와
◆ 청약 시장서도 '기대감'…경쟁률 치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도 노선이 늘어나면서 다중 역세권이 위치한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통 편의성이 높아 이동이 편리한데다 접근이 용이해 주변이 개발될 가능성이 커서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집을 매수할 때 지하철역 유무가 중요지표로 작용하는 만큼 여러 노선이 지나는 지하철역을 갖춘 단지들의 가격 상승폭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규택지로 지정돼 개발을 앞두고 있는 대곡역세권을 비롯해 청량리역, 삼성역, 상봉역 등 5개 노선이 지나게 되는 펜타역세권 예정지는 교통이나 상업시설 요충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 교통망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다중 노선이 지나는 역세권을 끼고 있는 단지들의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도 노선이 늘어나면서 다중 역세권이 위치한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산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펜타역세권 후보지 관심도 '상승'…집값 상승세도 따라와

주택 시장에서 '다중 환승역' 선호가 꾸준하다. 연결되는 노선이 많을수록 네트워크 효과도 뛰어나고 개발도 활발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하나의 노선이 지나는 역을 넘어서 이제는 3개, 4개, 5개 노선을 갖춘 펜타 역세권이 집값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경전철, 기존 노선의 연장선 등 철도 노선이 길어지고 늘어나는 등 철도 교통망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펜타역세권 후보지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 대곡역세권은 오는 12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과 교외선 재개통이 이뤄지면 일산선(서울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까지 5개 노선이 지나는 펜타역세권이다. 이제 막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 만큼 개발까진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10년 후에는 북서부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실제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근 단지들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용산역이 위치한 한강로3가와 한강로2가 일대 아파트 시세는 2020년 이래 현재까지 약 5년간 각각 38.84%, 36.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역은 KTX와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지나고 있으며 추후 GTX-B와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이 계획된 대표적인 펜타 역세권 예정지다.

실제로 '용산센트럴파크' 전용 92㎡A는 지난 5월 27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초 25억2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4개월 만에 2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용산시티파크1단지' 전용 146㎡B는 지난 9월 33억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 2022년 4월 28억에 거래된 이후 2년만에 5억원 이상 올랐다.

청량리역 일대 역시 무섭게 오르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는 올해 2월에 18억793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10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4개월만에 8억원 이상 오른것이다.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전용 84㎡는 지난 7월 14억3000만원으로 거래됐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12억 중반대에 거래됐지만 2억원 이상 올랐따.

청량리역은 1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에 이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C노선까지 연결이 계획된 서울 동부 교통허브다.

◆ 청약 시장서도 '기대감'…경쟁률 치열

펜타 역세권에 대한 기대감은 청약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7월 용산역 인근에 공급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전용 84㎡ 기준 16억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1만 575명의 청약자가 모여 평균 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덕역 인근에 공급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250가구 일반공급에 4만 988명이 몰려 경쟁률은 163대 1에 달했다. 공덕역은 5·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연결된 환승역으로 신안산선의 추가가 계획돼 있다.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도 한창이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현재 1공구 사업의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9호선과 GTX-A·C, 위례신사선 등이 연결되는 강남 일대 핵심 교통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펜타 역세권 일대 공급물량의 연이은 흥행으로 관련 개발도 속도가 붙었다. 중랑구 상봉역 일대가 대표적이다. 상봉역은 KTX와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통과하는 노선으로 추후 GTX-B의 정차가 예정된 펜타 역세권 유망주다.

상봉역 일대에서는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로 '더샵 퍼스트월드'가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판매시설(2만5913㎡)과 문화 및 집회시설(2987㎡), 근린생활시설(521㎡)도 함께 조성된다. 또 전용 84㎡ 오피스텔 308실은 향후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펜타 역세권은 다양한 노선을 갖추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많은 인구가 지나므로 개발에 따른 높은 미래가치가 있다"며 "용산정비창, 청량리역세권 개발에서 볼 수 있듯 서울의 개발 계획은 주로 다중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이에 따라 수요가 몰리며 집값 역시 따라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