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KB부코핀 만나는 이복현 금감원장, KB금융 인니법인 '정상화' 속도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일 인니 금융당국 및 현지 법인 면담 예정
부코핀 누적 손실 1.5조, 부실투자 논란 확산
KB, 글로벌본드 발행 등 단계적 정상화 추진
규제완화 및 흑자전환 등 계기 마련 관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도네시아(인니) 금융당국 및 국내 금융사 현지 법인과 잇단 면담을 진행한다. 국내 금융사의 인니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규제완화 협의 여부와 함께 특히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KB뱅크(부코핀은행) 정상화와 관련한 당국 차원의 해법을 모색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베트남, 홍콩, 인니 3개국 순방중인 이 원장은 오는 15일 인니를 방문해 마헨드라 시레가 금융감독청(OJK) 청장 등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7 leehs@newspim.com

인니 일정에서는 부코핀은행을 포함한 국내 금융사 현지 법인장들과의 간담회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이우열 부코핀은행장이 직접 참석한다. 이 원장과 이 은행장간의 별도의 독대 여부는 미정이다.

KB금융은 2018년 당시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1131억원에 취득하며 본격적인 인니 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부실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2020년 3000억원 투입해 지분을 67%로 늘려 최대 주주가 된 이후 2021년 3900억원, 2023년 700억원 등 누적 투자 금액만 1조원을 넘어섰지만 2020년 이후 누적 손실만 1조5000억원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후순위 대출 2500억원, 기타 유동성 지원 8900억원 등 KB금융이 부코핀은행에 투자한 금액은 최대 3조1000억원을 넘어선다. 부코핀은행 투자에 따른 경영진 차원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금융당국 역시 부코핀은행 부실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이 원장은 출장 직전인 지난달 24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부코핀은행 등 해외 현지법인 투자 및 운영 부실 등에 대한 정기검사의 필요성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한바 있다.

이 원장은 국감에서도 부코핀은행 부실이 국부유출 아니냐는 질의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지난 8월부터 부코핀은행 투자 적절성 등을 포함한 KB금융지주 및 국민은행 등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중이다.

다만 업권에서는 이 원장의 이번 방문이 부코핀은행 투자 부실 원인 및 책임 등을 규명하기 위한 정기검사의 일환이라기보다는 단계적인 정상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부코핀은행은 지난달 23일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만기 3년, 금리 5.658%)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 이미 KB금융이 부코핀은행에 대한 추가 증자는 없다고 선언한만큼 이번 채권 발행은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B금융은 내년에는 부코핀은행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인니 금융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도 부코핀은행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니 시장은 개인 신용정보 인프라가 미흡해 금융사들이 리스크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풍부한 자원과 방대한 인구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고 경제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 글로벌 스탠더드 도입에 적극적이기에 국내 금융사들은 다양한 사업기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 원장이 인니 금융당국 관계자와 만나 국내 금융사에 대한 과도한 규제 논란을 어느 수준까지 해소할지도 관심사다. 부코핀은행 역시 KB금융 인수 이후 지금까지 28번의 제재를 받는 등 각종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 향후 국내 금융사들의 인니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도 현지 당국과의 사전 논의는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금융당국 인니 방문 일정 중 현지 법인장 간담회에 부코핀은행이 참석하는 건 맞다"며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는 참석자 입장에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