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써보니] LGU+로 갈아탈 만하다…똑똑한 아이폰 통화녹음 비서 '익시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화 후 곧바로 AI로 내용 요약 제공
데이터 학습시킨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음성 인식 정확도는 다소 아쉬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이 갤럭시 유저와 비교해 가장 아쉬워 하는 점 중 하나는 통화녹음 기능이다. 갤럭시폰의 경우는 별도의 앱 없이도 곧바로 기기에서 통화녹음이 되는데 아이폰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이폰5부터 지금까지 쭉 아이폰만 써왔다. 갤럭시로 넘어가기에는 이미 맥북을 제외한 애플워치,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미니, 아이 클라우드 등 애플 생태계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었다.

그러던 중에 LG유플러스가 AI 통화비서 서비스 '익시오(ixi-O)'를 출시했다. 아이폰에서 통화녹음을 지원하며 내년 1분기에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출시된 익시오를 일주일 간 사용해봤다. 사용해보니 익시오는 아이폰을 구매하고 싶은데 통화녹음 기능이 필요한 이들에게 상당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을 쓰면서 통화녹음을 하기 위해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할 만하다는 것이다.

익시오 앱의 설정 화면. 통화녹음 기능의 사용과 보이스 피싱 탐지 기능 등의 사용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사진= 익시오 화면 캡쳐]

익시오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설치하면 접근권한 설정을 요청하는데 이를 수락하면 사용할 수 있다. 통화 설정에서 '익시오 전화 사용'에서 '수신 및 발신'을 설정하면 걸거나 받는 전화 모두를 익시오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전화가 오면 익시오 표시가 뜨며 자동적으로 익시오 통화로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익시오로 전화받기 위한 설정이 따로 있는 줄 알고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망설이기도 했다. 그냥 받고 통화를 한 뒤 끊으니 익시오가 AI 통화 녹음을 완료했다는 메시지를 푸시로 띄워줬다.

통화를 마친 뒤에는 익시오 앱에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장된 번호는 이름이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화번호가 나오고 그 밑에 ▲통화 요약 ▲연락처 상세 ▲메시지 ▲전화 등의 메뉴가 있다. 통화 요약된 내용을 확인하거나 번호를 연락처에 추가하거나,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등의 메뉴를 기본 전화 앱처럼 시행할 수 있다.

통화녹음 내용은 '통화 요약' 탭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통화녹음 내용을 들을 수도 있으며 AI가 요약한 통화 내용도 바로 볼 수 있다. 다만 AI의 음성 인식이 100%로 정확하지는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출시 간담회에서 음성 인식의 정확도를 자신했지만 디테일적인 면에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단어들이 있었다. 마트 배송기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배송 기사입니다'를 '배송 기간입니다'로 인식하거나 '대문 앞에 놔주세요'를 '배문 앞에 놔주세요'로 듣는 등의 오류가 있었다. 하지만 통화녹음본을 확인할 수도 있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였다.

익시오의 스팸 전화 표시 화면 [사진= 익시오 화면 캡쳐]

통화 후에는 AI가 통화 내용을 별도로 요약해주기도 한다. LG유플러스도 오랜 시간 통화하는 경우 통화 내용 요약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랜 시간 통화하면서 메모가 필요할 때 제법 도움이 될 기능으로 보였다. 통화녹음 중에 일정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일정을 추가할 수도 있도록 한 점도 편리했다.

다만 통화요약 역시 인식의 정확도에서는 아직 아쉬운 점이 있었다. AS를 보낸 가습기에 대한 수리 내용과 비용에 대해 통화를 했는데 익시오는 이를 TV 수리 관련 통화로 요약했다. 이 역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인식도면에서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익시오가 갖는 강점은 통화녹음을 하면서도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통화녹음의 대부분 기능이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이뤄지는 온디바이스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통화녹음된 내용이 유출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LG유플러스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실제 전화가 오지는 않아서 사용해보지 못했다. AI가 통화 중 내용을 파악해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을 경우 위험을 알리고 통화 종료와 차단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팸으로 등록된 전화번호가 아니더라도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해 더욱 정교한 피싱 탐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확보한 보이스피싱 음성 신고 데이터와 서울경창청의 지원을 받아 확보한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해 정확도를 높여 실제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팸 탐지도 잘 작동했다. 

AI 전화 대신 받기 기능도 신기했다. 익시오 모델을 맡은 차은우의 목소리로 설정해 통화를 할 수도 있다. 다만 선택할 수 있는 답변들의 가짓수가 많지 않고 전화를 받아서 화면을 보고 답변들을 선택해야 해서 효용성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 전화 대신 받기 테스트를 위해 전화를 걸어준 아내는 "AI가 내용을 받아적고 있거나 내가 말한 내용을 확인해주면 더 편리할 것 같다"고 피드백하기도 했다. AI 비서는 '은우 씨'를 '현우 씨'로 '다정하게'를 '자정하게'로 잘못 인식하기도 했다. 

일주일 간 아이폰 통화녹음이 지원되는 익시오를 사용해보니 편리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통화녹음과 함께 그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SK텔레콤이 에이닷으로 아이폰 통화녹음 시장의 문을 열었다면 익시오도 후발주자지만 LG유플러스로 아이폰 사용자를 끌어당길만한 편리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됐다. 다만 음성인식 정확도 개선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통화녹음 뿐만 아니라 각종 AI 비서 기능이 추가된다면 AI 에이전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전화 대신 받기에서 차은우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사진. 음성 인식 정확도나 직접 화면을 보고 답해야 하는 부분은 아쉬웠다. [사진= 익시오 화면 캡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