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쿡 이사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전망…추가 금리 인하 적절"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02:05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02:0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2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의 완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쿡 이사는 이날 버지니아대에서 한 연설에서 "지표는 총체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하락) 경로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용시장의 열기가 점진적으로 식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정책 금리를 더욱 중립적인 기조로 움직이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며 금리 인하의 정도와 시점은 앞으로 나올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중립 금리는 경제를 부양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수준의 금리를 의미한다.

고용시장이 드라마틱하게 약해지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끈할 경우에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거나 이를 멈출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 쿡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사진=블룸버그]

쿡 이사는 계속된 경제 확장과 탄탄한 고용시장 속에서 내년 인플레이션이 2.2%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정책의 제한 정도를 중립 금리에 가깝게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9월과 이번 달 각각 0.50%포인트(%p)와 0.25%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4.50~4.75%에서 운용하고 있다. 쿡 이사는 이 같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정책의 제한 강도를 제거하는 강력한 절차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 0.25%p의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0.25%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59.1%, 동결할 가능성을 40.9%로 각각 반영 중이다. 금융시장이 반영한 연준의 내달 금리 인하 확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발언 이후 다소 후퇴한 상태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