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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포... 강원에 준우승 안겨

기사입력 : 2024년11월23일 16:53

최종수정 : 2024년11월23일 16:53

강원, 최종전서 포항에 1-0... '박주영 1골 1도움' 울산, 수원FC에 4-2
'조영욱 1골 1도움' 서울, 김천상무에 3-1... 4년만에 亞챔스리그 진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예비 프리미어리거 양민혁이 고별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원FC를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양민혁은 23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마지막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23일 포항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강원 양민혁.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1-0으로 승리한 강원은 19승7무12패(승점 64)로 김천 상무(18승9무11패·승점 63)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14승11무13패(승점 53·53득점)를 기록하며 수원FC(54득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민혁은 김강국의 로빙패스를 컨트롤한 뒤 골키퍼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시즌 12호골을 기록한 양민혁은 프로 데뷔 시즌 공격 포인트 18개(12골 6도움)를 기록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학사 일정을 병행하며 시즌 전 경기(38경기) 선발 출전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최근 부상병동이 된 토트넘이 양민혁을 예정보다 한 달 빨리 호출해 양민혁은 다음 달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토트넘 훈련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K리그1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울산HD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수원FC를 4-2로 꺾었다. 울산은 승점 72(21승 9무 8패)로 시즌을 마쳤다.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이 홈 팬들 앞에서 펼친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우승 파티의 주인공이 됐다. 박주영은 이날 결승 득점을 도우며 K리그 공격포인트 100개를 채우더니 직접 쐐기골까지 넣었다. 박주영의 통산 공격포인트는 77골 24어시스트다.

23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울산 박주영.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후반 39분 골 지역 왼쪽에서 정면의 아타루에게 패스해 3-2 결승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왼쪽에서 이청용이 올린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슬라이딩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선 FC서울이 조영욱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김천상무를 3-1로 누르고 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58(16승10무12패)로 4위를 확정했고 김천은 승점 63점에 머물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전반전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조영욱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앞서 나갔다. 후반 17분 조영욱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밀어 넣으면서 서울이 추가점을 뽑았다.

23일 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서울 조영욱.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은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서울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유강현이 골로 만들며 추격을 알렸으나, 서울이 후반전 추가시간 호날두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지켜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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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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